= 새롬교회 평신도의 날 대담 동영상: 새롬교회 평신도의 날 (고성휘 집사님 편 .3월 29일)=
1. 코로나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이 재난에 대해 교회의 대응을 어떻게 보고 있나?
=교회 스스로가 예배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스스로 자신을 가두고 위축되고 있다는 것
=교회의 역할은 단지 예배뿐이 아니다. 사회적 관계로 이뤄지는 공동체, 하나님의 선교를 수행해야 하는 공동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할 공동체 등 여러 가지 역할을 갖고 있는데 예배론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세월호 때는 신정론, 코로나 때는 예배론. 이렇게 한국교회는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행동보다는 논쟁우선적이다.
=교회가 시민사회와 긴밀히 결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재난에 직면했을 때 시민사회와 함께 하지 못하고 교회 내부로 위축되거나 교회끼리의 네트워크에 의존한다는 사실은 향후에도 극복해야 할 핵심적인 문제
=하나님 선교의 방식에 또 문제가 제기된다. 무조건 돌봄 사역에 뛰어드는 문제이다. 지역조사를 충분히 하여 무엇이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찾아 나서서 살펴보고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이 돌봄 사역임을 인식해야 한다. 첫째, 파악, 둘째, 찾아 나섬, 셋째, 사랑으로 돌봄. 이 세 가지 과정이 목사 고영근의 목민목회의 방법이기도 하다.
2. ‘한국 현대사와 교회, 그리고 고영근’ 이라는 주제는 왜 설정하였고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고영근의 개인적인 삶도 한국현대사와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그가 가진 시대인식이 무엇이었냐 하는 것, 그것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바라보고자 했다.
=시대인식, 역사를 보는 관점은 지나간 역사를 평가하자는 게 아니라 지금 현재 일어나는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러한 고민을 청소년들도 해줬으면 하는 건데 역사를, 지금의 현실을 바라볼 때 다양한 관점들이 존재할 것이고 그 중에 목사 고영근의 관점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는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헌법에 대해 반인권적인 악법으로 보았고 1980년대 전두환 정권의 3S정책을 우민화 정책으로 보아 강력히 비판하였으며 특히 80년 광주민주화투쟁에서 나타난 살인행위는 씻을 수 없는 범죄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여 정립된 확고한 믿음에 근거하기 때문에 어떤 위협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하나님의 예언자적 활동은 시대를 평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옳지 않은 문제를 비판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자기헌신의 메시지에 있다. 이는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하는 하나님의 정의의 메시지이기 때문에 우리가 후대에도 길이 예언자적 활동이라 일컫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일생과 역사는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 청소년들에게 이에 대한 생각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3. 재난기본소득과 지역사회의 재난극복 방법은?
=사회적 재난에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이들은 분명 사회적 약자이다
=따라서 교회가 사회적 재난에 직면했을 때 일차적으로 행해야 하는 것이 사회적 약자의 보호이다. 이 원칙이 기본 매뉴얼이 되어 순차적으로 행동지침들을 개발해야 하고 행동을 구체화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 아직 교회만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면 얼른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야 한다. 이러한 기초 작업이 하나님의 선교를 용이하게 할 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계층은 취약계층이었다. 의료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사람들, 집단감염도 그곳에서 먼저 일어났고 사망한 분들의 체중이 45kg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동안 그들이 얼마나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 교회는 이들의 삶을 외면하면 안 된다.
=재난기본소득은 각 지자체마다 다른 액수로 분배되고 있는데 마치 만나와 메추라기의 시민사회 버전 같다고 할 수 있다. 광야로 졸지에 나와 버린 재난 상황에서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시고 모아두면 썩게 만들고 그 날 그 날 공평하게 소비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처럼 재난기본소득도 공평하게 분배되어 서로를 위해 쓰이는 경제활동이 되게 해야 할 것이다. 그것에서도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사회적 약자로 향하는 시선이다. 이 원칙을 시민사회도, 교회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도 재난은 계속 나타날 텐데 그럴 때마다 우왕좌왕 할 수는 없다. 지역에서 마을에서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매뉴얼을 만드는 시도들이 곳곳에서 이뤄져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조정해가면서 시민사회가 튼튼한 구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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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 평신도의 날 예배 (고성휘 집사님 편: 질문지)
이번주 3월 29일 예배는 5번째 주일 예배의 날이라서 평 오늘도
새롬 교회 평신님들의 신앙에 대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미리 말씀드리면 오늘 이야기를 좀 더 부드럽게 나누기위해
장소도 교회 보다는 제 서재에 고성휘 집사님을 초대하여 대화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고성휘 집사님!! 오늘 고집사님과 함게 나눌 이야기는
고집사님과 대충 3가지로 잡아보았습니다,
첫째 질문입니다, 모두다 알다시피 지금 우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코로나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고 코로나이후의 시대가 어떻게 전개될것인가
일터인데요, 고집사님이 성공회대에서 세월호라는 재난에 대해
학위논문을 쓰셨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사태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특별히이 재난에 대해 교회의 대응을 어떻고 보고 계신지를 먼저 고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원래 오늘 이 평신도의 날에는 고영근 목사님 10주기를 맞이하여 교인들과 함께 평신도의 날 주일예배 시간에 고영근 목사님과 한국 근대사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또 오후에는 우리 새롬교회 친구들을 고성휘 집사님 자택에 있는 “고영근 목민연구소”로 초청하여 함께 “한국 근대사와 교회와 고영근 목사”라는 주제로 공부도 하고 저녁도 같이 먹기로 하였는데 지금 코로나 사태로 모든 행사가 중단되어 오늘 영상으로 제작하여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 새롬 교회학교 친구들과도 그 영상으로 함께 공유하려고 하는데 죄송하지만 한 5분정도로 “한국 근대사와 교회와 고영근 목사”라는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마지막질문입니다, 코로나 사태이후 우리가 사는 세상에 큰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고성휘 집사님이 교회 카톡에 올리신 사회적 재난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서민과 빈곤층이기 때문에 재난기본소득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회복지장치일것 같다고 교회 카톡에 하신 말씀하셨는데 코로나 사태이후 우리 교회가 나가야할 방향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에 재난학교와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생각을 또 5분정도 요약해서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