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고전 8:6-13)= 2024.10.20 부천 새롬교회 주일 말씀 =

그와 함께 춤을...

by 아름다운 마을 2024. 10. 20. 14:08

본문

728x90
반응형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고전 8:6-13)

https://youtu.be/-4Lx3OIJX4Y?si=y0y0jLbFvuWqYglV

 

한국작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소설가 한강(54)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작가로는 최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현지 시각) “한강(HAN KANG)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발표했다. =노벨문학상 심사평중에서 =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그 맛은 쓴 맛일 것이다.. 해독하기 어렵고 그 어떤 해답도 보여주지 않는다. 한강은 이 장면이 끔찍하고 불편한 건 사실이다. 어느 대담 프로그램에서 음악인 김창완은 채식주의자인 아내를 이해할 수 없는 영혜의 남편 시점에서 서술되는 파트를 읽었다.영혜가 친정 식구들과 모여 식사하는 장면에서 식구들은 영혜에게 억지로 고기반찬을 먹이려 들었다. 특히 영혜의 아버지는 기차 화통 같은 목소리로 채근하다가 마음처럼 되지 않자 딸을 붙잡고 입을 억지로 벌렸고,딸의 뺨을 때리면서 입에 탕수육을 밀어 넣었다 책을 읽어 내려가던 김창완은 안 읽을래요. 뒤로 가면 너무 끔찍하다고미간을 찌푸렸다. 이어 고기를 딸 입에 쑤셔 넣고 뭐 하는 거냐. 아무리 소설가라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할 수가 있느냐고 물었다. 한강은 이 장면이 끔찍하고 불편한 건 사실이다.

우리가 이룬 것들 중 인류의 보편적 가치의 정점에 도달한 것이 광주였다는 뜻이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란인간의 존엄, 자유, 평등, 민주주의, 인권 같은 것이다우리나라에 주어진 노벨상 2개 모두 광주와 관련된 것이다. 이제 한강의 소설로 세계인은 광주를 알게 되었다. 적어도 노벨상수상위원회라는 틀로 본 서구인의 시각에서, 우리가 이룬 것들 중 인류의 보편적 가치의 정점에 도달한 것이 광주였다는 뜻이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란인간의 존엄, 자유, 평등, 민주주의, 인권 같은 것이다.우리 역사는 거짓된 것을 응징하며 진리를 밝혀온 길을 걸어왔다. 한강의 작품이 100만부 이상의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이런 역사를 밟아온 한국인들에게 세계인들이 격려를 보내는 것이다. 한강의 작품은 스스로 그러한 우리 민족의 自然의 모습을 찾아 형상화한 것이다. (도올 김용옥)

5.18이나 4.3과 같은 무거운 주제는 가볍고, 쉽고, 재밌지 않고 어둡고 무거운 소설이 된다. 그리고 광주와 제주의 특수성과 같은 것이지만 지금 우크라이나 팔레스틴의 전쟁과 죽음의 상황에서 보편성을 획득했고 블랙리스트 작가에서 세계적인 작가가 된 것으로 정말 노벨상 받을 만한 사람이 받은 것이다. 우리가 성서을 읽을 때 성서가 읽기 쉬워서 재미있어서 읽습니까? 예배와 설교가 어렵고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입니다. 성서와 예배에서도 늘 쉬움과 재미만 찿고있다면 저 스웨덴 대사관에 간 사람들과 같은 사람이 됩니다.

 

해방신학자 대형교회 체험기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와서도 쉽고 가볍고 쉬운 인스턴트 쾌락을 찾는 다면 이상한 것 아닌가요!! 일주일에 한번쯤은 좀 깊이 있고, 가치를 추구하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것아닌가요? 홍목사님은 결국 5년만에그 교회를 사임하셨다.”=====교인들은 담임목사가 '내 교회만 챙겨 주길 원한다. 내 교회만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부와의 건강한 연대를 좋아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공교회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신학의 부재도 공통적인문제다. 전반적으로 문자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성경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거부한다. 그러니까 예화가 잔뜩 들어간 설교, 성경 구절 끌어다쓰는 설교만 원하는 것이다. 인문학, 역사, 동서양 철학 등을 인용하면서 접근하는 설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출처: 뉴스앤조이] 00중앙교회 홍인식 목사가 사임한 이유

교회는 쉽게 고통 없는 구원을 이야기한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과한 부활을 믿으면서도 우리는 십자가 없는 부활 만을 지향한다. 나의 목회도 돌아보면 결국 십자가 없는 영광 만을 추구해 온 것이 아니었나 라고 반성하면서 한작가가 추구한 고통의 연대는 그런 의미에서 더 하나님의 뜻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는 고통받는 존재들과의연대는 거부하고 천박한 자본주의의 풍요함, 안일함을 목매어 기도하면서 가진 자들과 연대하려고 (교회에 침투한 로마 후견인 그룹 처럼)기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노벨상 수상자 한강의 작품 세계는 폭력과 전생에 저항하는 바로 로마서를 닮았습니다. 로마서의 주제는 바로 로마의 정복과 폭력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에 관한 서신이라고 여러차례 설교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러한 로마의 전쟁과 폭력에 저항해야할 교회에 로마의 후견인 들이 침투하여 로마제국의 심포지움 이후의 노예의 성접대와 같은 폭력적인 제국의 식사문화와 식사후 광적인 방언 집회 같은 문화들이 교회안으로 들어와서 로마의 후견인 그룹의 명예와 출세와 욕망의 장으로 교회의 은사와 직분을 사용하여 교회를 어지럽히는 것에 대해 바울이 저항하며 쓴것이바로 고린도서인 것 입니다.

바울은 진정한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라고 선언하고, 그 아버지의 맏아들은 예수님이시며, 우리는 모두 이 맏아들의 형제자매라고 선언하며 로마의 후견문화에 대항하는 하나님의 후견문화를 창조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고전 8:6)

로마 사회를 이끌었던 것은 후견인과 피후견인 정책, 패트론·클라이언트(Patron-ClaientSystem) 관계였고. 최고의 패트론, 최고의 아버지는 곧 황제였다. 네로는 최고의 패트론으로서, 가족 국가(파밀리아·familia)를 이끄는 최고의 아버지라고 자기를 높였다.그러나 바울은 로마서 1:7, 8:15, 15:6을 통해 진정한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라고 선언하고, 그 아버지의 맏아들은 예수님이시며(8:29), 우리는 모두 이 맏아들의 형제자매(1:13, 7:1, 1:4, 8:12, 10:1, 11:25, 12:1, 16:17, 14:10, 15:14)라고 선언한다.. 초대교회는 로마의 후견인 제도를 거꾸로 뒤집었습니다.

스데바나, 뵈뵈, 루디아등교회의 후견인들은 분명 지도자들이었지만, 이들의 지도력은 섬김을 통해 발휘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지도자가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1세기 그리스도인은 로마의 후견인-피후견인 제도를 경멸했습니다.그러므로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로마의 후원에 의존말고자립해 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인끼리 서로 후견인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후견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그래야 종속을 조장하거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사람이 생겨나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스데바나, 뵈뵈, 루디아등초대 교회의 후견과 섬김이란로마의 후견제도와는 다르게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거저 주는 것이 되었던 것입니다.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고전 8:6-13)

바울이 쓴 고린도교회의후견인 조직이 고린도 교회에 침투해서 교회의 공동체를 무너트린 것에 대한 치유가 시작된다, 힘센자, 부유한자 로마를 닮으려고 가난한 교유들이 오기전에 식사를 하는 고린도의 부자들, 로마의 열광주의에 빠져 무질서한 방언을 하는 여성등, 그리고 오늘 본문의 문제가 되는 우상숭배에 제물로 쓴 고기를 먹을 자유가 있다고 주장하는 로마제국의 가진자 힘쎈자들의 풍습을 교회에 들여오기를 원하는 후견그룹에 대해 바울은 이야기 합니다. 그럴 자유는 있다 제사지낸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약한 형제 들을 실족하지 않게 하기위해 그 자유를 포기하겠다.,

지난번 10월 제직회때에 엄전도사님이 이제 코로나 재난이 지난후 3년이 지났고, 내년에는 후임 목사님 청빙도있고 하니 예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놓았을 때 제직회의 참여하신 권사님들로부터 그런 시기가 왔다고 동의하시고 집사님들도 교회가 결정을 하면 따르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각 구역 의견을 모으고 정책토론회와 공동의회을 통해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저는 이것은 자신의 지식과 자유 만을 주장하지 않고 오늘 사도 바울처럼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자유룰 포기할줄아는 진정한 자유이고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공동체안에서 승리하는 진정한 지혜이고 사랑임을 깨닫고 이러한 흐름에 크게 감동했습니다.

우리의 선교도. 신신마 문예학당 심야식당이 통전적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마을과 마당과 플랫폼 형태로 확장되어 약대동전체의 돌봄마을을구상할 정도로 활성화 되었습니다,우리는 코로나기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 고난 기간을 그냥 보낸 것이 아닙니다. 첫째로 코로나 기간동안 우리의 선교는 돌봄의 필요성과 함께 우리의 선교도 신신마문예학당 심야식당이 통전적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마을과 마당과 플랫폼 형태로 확장되어 약대동전체의 돌봄마을을구상할 정도로 활성화 되었습니다,

둘째로 그러한 마당화된선교 형태은그동안 신신마로 모이시던 어르신들이 한달에 한번씩 마당예배로 참여하시면서 1년여간 각 구역의 헌신적인 식사 준비와 마당극 에배와공동식사의 형태로 나름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청소년부가 해체된  상항속에서 청년부들이 이 위기에 참여하면서 청년 청소년 여행캠프가 형성되고 여기에 교회헌금이 지원되고 청년 부장집사님이 세워지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 찬양대가  찬양노래집으로 예배드리고 찬양도 배우는 주일이 정해지고,   한달에 한번씩은 줌예배를 허락한다면 선교와 문화와 창조성을 담지한 40주년과 그 이후를 준비하는 예배의 변화가 시작될줄로 믿습니다. 다만 이왕 대면으로의 좋은 합의의 중심을 흐트르지 않으려면 우선 6개월 동안은 줌예배를 중지하고 대면 예배를 정착화한 후 줌 온라인 예배는 39주년 이후부터 한달에 한번씩 드릴 것을 토론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교회의 국면은 지역 선교가 신신마 꼽이심야식당 문예학당등으로 꾸진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1017일 약대동돌봄 토론회로 26년 통합돌봄 지원법 시기를 준비하며 약대동마을 전체가 돌봄마을을준비하는 상황으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가장 중요한 일이 후임목사님을 세우는 일인데 이제 교회의 예배의 상황도 대면 중심으로 중심이 잡히는 상황임을 보면서 교우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처럼 교회 예배의 갱신을 통해 코로나 기간동안 무너진 기초가 회복되고, 삶과 사역의 방향이 재설정되는 상황에서, 교회 공동체를 위한 내적 사역(inward ministry)과 세상을 향한 외적 사역(outward ministry)에 대한 균형 잡힌 말씀 선포는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할 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 그 자신의 역량과 사역을 조정하고 조율하는 선교적 공동체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제 코로나 이후 통합돌봄 마을을  준비할 정도로 활성화된 마을 선교의 기초위에 코로나 기간동안 무너진 예배가 선교와 연결되어 마을의 통합 한 마당을 이루어 나간다면 선교적 마을 교회로서의 새롬교회의 정체성은 보다 강화되고, 40주년을 준비하는 새롬교회의 신앙의 미래는 밝을 줄로 믿습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