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개신교 집회의 광풍이후 ,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고, 의사들이 파업을 시작했고,
또 태풍이 두자례나 몰려왔습니다
특히 최근 미디어에서는 교회와 병원 이야기로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
목사와 의사 이야기로 가득찼습니다,
이 이야기를 좀더 압축하면 교회와 병원의 공공성 대 밥그릇
혹은 예배와 의료행위의 자유 공공성으로 압축될수 있겠습니다.
예배의 자유를 주장하는 교회는 예배는 생명 같은거라 생명을 포기 할지언정
예배는 절대 포기 할수 없다라고 주장을 할 때 그 예배 때문에 피해보는 다른 사람들 생명은 어쩔건데?라는 질문과 함께
“예배 드리면 죽인다고 칼이 들어올 때 에배드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나 예배 모임이 이웃의 목슴을 위태하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신앙입니다”라는 명언과
“예수님은 내 밥그릇보다 남의 밥그릇이 더 소중했던 분입니다”, 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러한 댓글 뿐 아니라 평생을 경쟁속에서 살아왔고 '경쟁'과 '시험'이 유일한 '정의(justice)'인
젊은 의사들이 남의 생명을 걸고 자신의 밥그릇을 위해 파업하는 현실에서그렇게 사는게
옳은 삶이라고 말해온 그들의 부모와 선생, 그리고 교수들이 보이고 그들이야 말로 한국사회에서
가장 좁고 고립된 사회를 의심없이 살아온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이 함께 보입니다,
교우 여러분! 오늘 이 모든 문제의 발단은 우리 목사들과 의사들이 "교회와 병원의 존재 이유가 우리 자신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타자에게 있다 (본훼퍼 목사)" 는 사회적 공공성이 부재하다는 데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1. 자유를 이야기 하려면 책임을 함께 이야기 하는 공공성을 띠어야 하는데 한국의 목사 의사 장로등 어느 누구 하나 자신의 특권적 권리를 주장하지만 교회와 병원의 공공성을 정직하게 제대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는 공공성의 부족함을 절감하게 됩니다.
2. 또 다른 한편 보는 것은 2020 이번 광복절은 대형 개신교회와 애국장로회가 대형 개신교회와 애국장로회가 중심이되어 어느 교회는 광화문 어디를 점령하고 어느교회는 어디를 점령하라는 녹취록이 공개 되면서주류 대형교회 평신도들을 대표하고 있는 장로들의 민낯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 장로들이 결국은 한국교회가 그동안 한국교회가 열심히 모여 큰 건물을 짓고 무엇을 추구해 왔는지 그 민낯을 다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이번 8.15 집회는 한국 교회가 그동안 교회를 크게 짓고 열심히 교회모여 “웰빙 성공과 행복 이념’들을 은혜와 신앙의 이름으로 포장하여 간증의 형식으로 교회에 유통시켰고, 이렇게 자신들만 성공하고 행복하게 사는 이러한 웰빙 천국에 방해가 되는 타자들을 향해 가짜 뉴스를 퍼트리며, 이러한 웰빙 성공 행복교라는 가짜 복음을 신앙적 진리로 둔갑시키는데 온힘을 기울이는 집단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만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2020 8.15 집회이후 지금 우리 앞에는 3가지 길이 있습니다,
1. 첫 번째로는 이번 8.15 광화문에서 교회를 통해 자신의 부와 행복을 과시하며 가려하는
그 웰빙성공행복교의길을 부러워하며 따라 갈것인지?
2. 두 번째는 우리는 이번 8.15를 통해 광화문에 일장기를 들고 나와 반지성적 문자주의와
광신적 복을 구하는 사람들이 광신적 기독교가 되고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가 되어 가는
그길을 갈것인지?
3.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도안 아마도 가지 않은 세 번째 길이 남았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그 세 번째 길은 무엇일까요?
이길을 가려면 우리는 일단 교회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해야합니다,
교회는 위에서 말씀드린 우리들의 잘못된 욕망을 채우는 곳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 잘못된 욕망이란 무엇입니까? 지금 개신교를 생각하면 거리를 두고 싶은,
이중적인, 사기꾼 같은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이미지 조사 결과와
“‘내 교회’, ‘내 성도’만 생각하고 ‘내 성공’ ‘내 구원’만 생각하는 신앙인을 양산”하고
“교회는 사회적 책임과는 거리가 먼 이기적인 집단이 됐다”는
한국기독청년단체들의 성명서의 내용이 바로 우리의 잘못된 욕망의 핵심입니다,
그러기에 참된 교회는 교회를 통해 부자가 되어 성공하고 행복하게되는
대형교회의 웰빙 행복교의 욕망을 단호히 거절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를 통해 반이성적인 기복적 욕망을 추구하려는 욕망을 단호히 거절해야 합니다.
그러면 교회는 누구이고 교회는 무엇을 추구해야 합니까?
그것은 바로 이웃과 타자를 십자가를 지는 내 형제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이웃사랑으로 가득찬 곳이 되어야 하는데
오늘 우리의 야고보서 본문이 바로 그말씀인 것입니다.
오늘 야고보서의 2: 15-16절 말씀처럼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얼마전 가교마 (가정 교회 마을 연구소)에서 한달에 한번씩 하는 독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책내용은 망원동의 8평 크기의 한 옥탑방에 한사람 한사람씩 4명의 남성들이 모여드는데 20대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이 바로 그들이다,이들 모두 가정이 없고 직장이 불안한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코로나이후 4차 산업혁명이후 이러한 삶은 더욱 가속화 될것인데 오늘 우리 교회가 이러한 우리 주변의 삶의 변화와 삶의 현실과 현장에 너무 멀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흩어지면서 현장으로 내려가 망원동 브라더스에 나오는 이웃과 타자를 겸손이 섬기고 환대 하지 않는한 한국 교회의 다시 살길은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