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로마교인 뵈뵈와 돌봄과 생명이 풍성한 교회와 마을”(롬16:1ㅡ6) = 2022. 12.4일 새롬교회 주일 말씀 =

그와 함께 춤을...

by 아름다운 마을 2022. 12. 3. 20:05

본문

728x90
반응형

로마교인 뵈뵈와돌봄과 생명이 풍성한 교회와 마을”(16:16)

 

https://story.kakao.com/wewinwin/1UzaL1EjE69  

 

이원돈님의 스토리글

소소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이원돈님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story.kakao.com

 

겐그레아교회의 일군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너희에게 천거하노니2.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찌니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니라” (16:1-2)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16;2)

로마서 162절은 로마교인 뵈뵈에 관한 딱 한줄 기사인데 여기 어마어마한정보가 담겼습니다. 중보기도회와 제가 이은주1 집사님 가정에 심방 같을 때 처음으로 이 구절로 말씀을 전했는데 우리 중보기도회와 이은주1집사님은 뵈뵈와같은 존재라 되시길 바란다는 심방말씀을 제가 전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놀라운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어떻게 바울이 고린도에서로마교회에 보내는 이 중요한 로마서라는 서신을 보내는데 겐그레아라는작은 교회의 뵈뵈라는 여집사를 통해서 보내는 것인가 하는 점 입니다. 그것은 바울이 뵈뵈라는여인이 돌봄에 눈 뜬 그 지도력을 본 것입니다. 2.절에 보면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니라 (16:1-2). 이 뵈뵈는 돌봄의 은사가 탁월한 분이라 여러사람을 돌보았을 뿐만 아니라 사도인 바울의 보호자가 된 돌봄의 여장부 였다는것입니다.

 사도행전의 빌립보의 루디아는자신의 집을 선교지로 내놓았다면 뵈뵈는 수천 키로를 여행하여 로마에 로마서을 전달햇을뿐 아니라 신학자에 의하면 바울의 마지막 행선지 서바나스페인 선교에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뵈뵈집사님에 대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은 그녀가 사도 바울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의 돌봄자, 보호자(patroness/protectress)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초대교회에서는 돌봄이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가를 볼수있습니다. 돌봄이 하찮게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 가장 중요한 신앙과 공동체와 리더쉽의기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뵈뵈를추천하면서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 하라고 부탁 하고 있습니다 그가 소용되는 바를 무엇이든지 도우라고 말합니다 얼마를 도우라는 것이 아니고 그가 필요한 대로 도우라는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그가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지 계속해서 도우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자신있게추천 할수있는사람이었다는것입니다. 우리는 이 짧은 문장에서 바울이 로마에 전하는 중요한 편지의 전달자를 왜 뵈뵈라는겐그리아라는작은 교회의 여 집사를 선택 했는지를 알수있습니다. 뵈뵈는열린 눈과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여자 집사 이었습니다 뵈뵈는눈을 열고 도와주어야 할 사람이 누구 인지 찾았고 마음을 열고 섬겨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찾았습니다. 뵈뵈는도우려는 마음으로 가득차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보호자 역할을 감당했다는 것 입니다. 이 돌봄의 은사가 그녀를 선택한 기준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로마서의 마지막 장은 초대교회에서는 돌봄이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가를 볼수있습니다 돌봄이 하찮게 취급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신앙과 공동체와 리더쉽의기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 일상을 지탱해주는 근간이자 뼈대는 돌봄이었습니다.

공장과 학교와 식당이 문을 닫고, 세계 여행이 올 스톱되는 팬데믹의격변 속에서도 변치 않고 쉼 없이 작동한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돌봄이다 코로나19 팬데믹속에서 멈추니 비로소 명징하게 보이는 사실이 있습니다. 공장과 학교와 식당이 문을 닫고, 세계 여행이 올 스톱되는 팬데믹의격변 속에서도 변치 않고 쉼 없이 작동한 것이 있다. 바로 돌봄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 일상을 지탱해주는 근간이자 뼈대는 돌봄이라는 것 이었다. 이러한 각성을 한 가장 큰 계기는 코로나에도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돌보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올스톱되니 시민의 삶이 올 스톱되면서 돌봄이 어떠한 산업 노동 이나 임금 노동, 생산 노동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물이나 공기처럼 일상이 완전히 멈추지 않도록 사회를 작동시키는 원동력이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돌봄이 있어야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돌봄 혁명이라는말을쓰기 까지 합니다. 산업물질 명에서는 산업노동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돌봄노동은 천하고 부수적이어서 여성들이나 이주 노동자들이나 하는 천한 노동으로 여기는데 앞으로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돌봄 생태 시대를 열여야 지구촌이 지속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2019 코로나가 본격화되기 바로 전부터 새롬교회의방향을 돌봄마을로 잡았는 2023년도 부터는돌봄의 시대가 본격화 될 것입니다. 돌봄과 공유지가 코로나 이후의 중심주제가 될것이라는 예상은 한국뿐만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 될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로마서 16장에 로마교회 구성원을 보면 보호자 뵈뵈에 이어 바로 나오는 사람들이

누구 입니까? 브르스길라 아굴라 부부입니다

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문안하라 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이 부부는 바울 뿐만 아니라 이방인 교회를 섬긴 부부 이었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말로 하면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섬기고 돌본 부부인 것입니다.

2023년 우리 새롬 교회의 주제는 돌봄과 생명이 풍성한 교회와 마을”(16:16)입니다. 우리는 2019 코로나가 본격화되기 바로 직전부터 새롬교회의 방향을 돌봄마을로 잡았는데 2023년도 부터는 돌봄의 시대가 본격화 될 것 같기때문 입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돌봄과 공유지가 코로나 이후의 중심주제입니다. 마을 목회와 선교를 위해서는 교회와 마을간에 공유지로서의 마을 마당 공유지를 더욱 확보나가며 약대동의 돌봄마당으로서의돌봄, 생태,문화 선교를 더욱 확장해 나간 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 탈 탄소화만이 아니라 보편적 돌봄 사회를!

코로나 재난 이후 탈 탄소화 노력은 더욱더 치열하고 빠르게 추진돼야만 합니다.

만약 탈탄소화가시도되지 않는다면, 3도 이상 상승 시나리오가 끝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는 탈 탄소화 노력만이 기후 위기 대응 담론의 전부인 양 치부돼서는 안 됩니다. 기후 재앙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면, 시작되고만 이 재앙에서 생명을 최대한 구하려는 조치가 기후 위기 대책의 또 다른 기둥이 되어야 합니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를테면 기후 재앙에 생활 예방적 상시적 생활대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각성을 한가장 큰계기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 어르신들을 돌보아야 하는데 돌봄이 올스톱되니시민의 삶이 올 스톱되면서 돌봄이 어떠한 산업 노동 이나 임금 노동 생산 노동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물이나 공기처럼 일상이 완전히 멈추지 않도록 사회를 작동시키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사람은 돌봄이 있어야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생산 노동보다는 돌봄과 관계노동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하고 이를 위해 시간과 임금을 재편한는 돌봄 생태 시대를 열여야 지구촌이 지속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영어의 care"보살핌, 관심, 걱정, 슬픔, 애통, 곤경"을 의미합니다. "생명체의 요구와 취약함을 전적으로 돌본다는 것, 그래서 생명의 연약함과 직면하는 것""어렵고 지치는 일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생존의 근본 요구로 이를 떠안아야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 어려운 일을 해야 됩니다. 우리 사회가 이 돌봄을 한 개인에게 미루지 않고 사회 전체가 재난 이후 이 돌봄 시대적 욕구를 사회와 공동체 전체로 이를 떠안을 때 지구와 우리 마을과 도시를 살릴수있는 것 입니다.

 

 

지금 재난 회복기의 시대 우리 신앙인들은 루디아와 뵈뵈와 브르스길라가어떻게 공동체를 돌보는 자가 되었고, 보호자가 되어서 공동체를 세워 나갔는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돌봄을 주고받는 일은 관심, 애정, 실질적 도움, 감정적 지지, 도덕적 유대를 주고받는 일입니다. 돌봄은 가족, 지역, 사회를 끈끈하게 연결하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또 하나의 서사를 제공 합니다. 래디컬 헬프라는 책에서 영국의 복지사회의 원조 영국의 복지국가가 붕괴되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복지사회 복지 국가라는 것은 산업화 시대의 대량생산 시대에 물건 생산시스템처럼 사람을 돌보는 방식으로 대량 전염병시대 콘베이어시스템처럼 사람을 돌보는데 여기에는 사람의 참여와 관계와 공동체가 빠졌다는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돌봄노동을대신하기는 어렵고 한계가 분명합니다. 돌봄은 여타 노동과 달리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국의 저출산위기도 돌봄을 시장에 맡기려는 돌봄 위기와 긴밀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돌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제는 사회 전체의 자원 중 상당 부분을 시장의 논리와 지배에서 떼어내 기후 재앙에 맞선 돌봄활동 영역에 우선 투입해야 합니다. 코비드-19 팬데믹기간에 그랬듯이, 상시적 재난 대응이라는 명령이 이윤 동기보다 위에 놓여야 합니다. 탈 탄소화를위한 에너지 체제 전환과 함께 당장의 기후 재앙에 맞선 보편적 돌봄 사회의 조속한 실현이 필요한 것입니다

서로 돌봄의 그물망이 희망이 된다

코로나 이후 우리 한국교회 안에서도 신앙의 연대 협력 돌보는 공동체 정신과 신앙보다는 자기의 성을 쌓고 각자도생의 나르사즘(자기애)에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이며 공동체 의식이 저하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 약대동새롬교회는1986년 교회가 새워진 처음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하였고, 지역사회와 마을의 돌봄 마당이었는데 우리도 코로나 재난 이후에는 이러한 마을 교회 공동체의 역사와 전통을 잊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에 빠져 기도하지 않을수없는 상황에 부딪힐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이러한 사회 공동체의 돌봄의 위기 상황에서 초대교회의 루디아와 뵈뵈와 브르스길라가 어떻게 공동체를 돌보는 자가 되었고, 보호자가 되어서 공동체를 세워 나갔는가를 살펴 보게 됩니다.

결론을 말씀 드립니다. 촛불 이후, 코로나 이후, 지금의 이 위기와 혼란은 산업물질 문명 이후 새로운 문명의 이행기의 혼란이라는 것은 눈치채었지만 그리고 이 과도기에 가장 중심이 되어야 할 화두는 공유지와 돌봄이라는 것도 눈치를 채었지만 아 이길이다!” 하고 가슴 뛰게하는 이야기를 만나지 못하던 중 창작과 비평 2022 가을호특집 중 기차길 옆 공부방 김중미 작가님의 “‘서로 돌봄의 그물망이 희망이 된다라는 글을 읽고 아 그래 아직도 우리들 가운데는 서로돌봄의 그물망이 있고,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할수 있겠다!

희망의 새 출발점과 최전선을 찾았습니다. 그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을 함께 읽고자 합니다.

“2002 우리 공동체의 세식구가 진강산 공동체, 동네 책방등과 공부방 아이들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다. 농촌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한 체감이 도시보다 크고 구체적이기에 앞으로 그 연결망을통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갈 생각이다. 마을 공동체 활동가들의 화두는 서로 돌봄이었다. 바로 전날 갔던 구산동 도서관 마을도, 도서관 1층의 의료 협동조합은 여성들을 위한 병원이 되어 있었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몇 년전보다 늘어나 있었다.--지금 위가 해야할 일은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연결망들이끊어지지 않도록 더 단단히 잇고 뻗어가는 일이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