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는 예루살렘 동쪽에 위치한 성전 앞 감람산남동쪽 기슭에•자리한 안식일에도 하루 갈수 있을 정도거리(3km) 떨어진 조그마한 마을 입니다. 문둥이 나사로와 동생 마르다와 마리아가 함께 살던 동네였으며 슬픔의집, 가난한자들의 집 이라는 그 지명 이름처럼 가난과 질병과 어두움으로 고통받으며 화려한 예루살렘으로부터도 버림받은 희망없는그런
동네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주인공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가 사는 베다니는
당시 문둥병자와 전염병 걸린사람들 그리고 창녀등 소외된 사람들이 살던 곳이었습니다. 지금 베다니의 나병환자들과 창녀들은 살아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죽음의 권세 하에 있고, 죽음의 기운과 냄세와 권세가 그들을 지배하여 그들은 살은 것 같지만 사실 죽은 시체와 같은 절망과 좌절속에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나사로의 부활 이야기에서 이 죽음의 권세하에 눌려 붕대로 묶여 돌로 입구가 가로막혀진 채로 묻혀진 나자로를 보아야 하고 예수님이 일으킨 부활 사건은 바로 이 죽음에 권세에 묶인 나자로를 일으킨 부활 사건으로 보아야 합니다.
“공포의 동굴을 깨고 무덤에서 일어서는 나사로의 부활신앙!” (요 11:17-27)
베다니에서주님을 사랑하던 사람인 나사로가 죽었다고 •예수님께 전갈이 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예수님은 자신이 사랑하던 나사로가 •죽었다는 전갈을 받고도 당장 달려가지 않고, 나흘이나 지체한 후 베다니로 갑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예수님이 베다니에 도착하자 마리아는 21. 당신이 일찍 왔으면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섭섭함을 표현하고, 나자로 주변사람들은 그가 죽었고 다시는 살아날 수 없다고 난리를 치면서 이럴 때 예수님이 왜 이처럼 늦게 나타나셨느냐고 할때에
예수님은 무엇이라 하십니까? 그가 잠든 것 뿐이고 내가 깨우러 갈것이고,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하나님이 일으킨 사건이라는 것입니다.그러자 24절의 마르다가 “가로되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 하는 부활신앙을 고백합니다. 이에 대해 25절부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라고 말씀 하십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먼 미래에 일어날 것으로 말하는 유대적 신앙을 넘어 부활이 지금 여기서 일어난다는 현재적 부활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당대 유대인들의 부활이해는 단순히 육체적 생명이 끊긴 이후의 부활만으로 알고 있습니다. 늘 죽음 다음의 먼 미래의 이야기 이었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은 부활을 먼 미래에 일어날 것으로 말하는 유대적 신앙을 넘어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리라하는부활이 지금 여기서 일어난다는 현재적 부활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나자로는지금 죽은 것이 아니라 잠자고 있는 것이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함이라 하시더라 라고 말씀 하신것입니다.동굴밖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동굴 밖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이들은 죽은 나사로가 지금 여기서 다시 일어난다는 현재적 부활을 경험할수있는 줄로 믿습니다.
마가복음의 부활이야기에도 ▲ 흰옷 입은 한 청년이 예수께서 여기(동굴 속) 계시지 않다고 합니다 ▲ 당시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의 삶은 동굴 속에 갇혀 있는 삶이었습니다. 오늘 나사로는 동굴에 갇혀서 붕대로 칭칭 감겨져 있습니다.그동안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우리가 사는세상도 서로 만나고 접촉하는것도 두렵고 공포스러운 상황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공포와 두려움으로 시체와 같은 좀비가되어 좌절과 절망으로 괴로워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부활의 아침이처럼 동굴의 공포와 두려움과 좌절과 절망에 싸인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나사로야, 무덤에서 나와라”하고 •우리를 불러내시고 계십니다. 아직도 각자의 '동굴'에 “안전하고“ 안일하게 머물고 안주하고 싶어하는 우리에게 나사로를 풀어주어 그를 자유롭게 다니게 하라고 하며 주님의 부활의 음성을 외칠 때입니다!!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의 마지막 장면에서 예수님이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하고 부르니 수족을 베로 동이고 그 얼굴이 수건에 싸인채로 나온 나사로를 풀어주어 그를 자유롭게 다니게 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부활의 아침 우리 모두는 부활사건이란 단순히 죽은 다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죽음의 권세에 맞서 생명과 부활의 권세와 능력으로 일어나는 일임을 분명 깨달으며 예수님처럼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며 아직도 각자의 '동굴'에 '안전하고‘ 안일하게 머물고 •안주하고 싶어하는 우리에게 나사로를 풀어주어 그를 자유롭게 다니게 하라는 주님의 부활의 음성을 들려주고 그 부활의 음성을 크게 외칠 때입니다!!
다같이 기도합시다!
새롬 교우 여러분! 약대동 어르신 여러분!
지금 이야 말로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며 그 부활에 동참할때임을 고백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오늘2023 부활절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우리의 삶이 바야흐로 새로운 생명의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이를 가로 막았던 모든 마스크가 벗겨졌습니다. 이러한 때야 말로 우리는 공포와 불안 두려움으로 더 이상 무덤속에 묻여서 우리 자신의 집이나 교회당 안으로 자폐 폐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예수님이 나자로야 나오라! 할 때 무덤을 깨고 우리 약대동마을 전체로 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면 약대동 전체는 부활의 공간과 생명의 마당이 되어 멋진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다같이: 공포와 누룩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음을 먹고 새 용기로 한 발자국씩만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부활의 승리를 맛보며 약대동의 부활의 아침을 맞이할수 있음을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