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제국의 아픔 거라사의 광인을 고치다 (마가5장:1-13)
오늘 예수님께서는 풍랑이 일고 제자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광풍을 잠잠케 하시며 결국 이 헬라풍의 이방땅 거라사 지방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거라사라는 이 데카폴리스 헬라지역에서 이러한
마을의 귀신과 악령과는 상대도 되지 않는 제국의 악령을 만나게 됩니다.
다시말해서 거라사의 광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한마디로 동네악령이 아니라
제국의 악령으로 무덤가에 살면서 스스로 자신의 몸을 자해하는 사람입니다.
“이에 물으시되 네이름이 무엇이냐 이르되 내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하고”(5;9) 예수님께서 그 귀신에게 이름을 묻자 ‘군대’라고 대답합니다.
레기온은 바로 로마 군단을 지칭하는 군사용어로 힘과 숫자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군대’ 즉 레기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불쌍한 귀신 들린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그는 로마 군인에 의해 가족을 빼앗긴 사람입니다.
재산을 빼앗겼고, 고향을 빼앗겼고, 친구와 추억과 삶의 모든 것,
심지어 영혼과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아들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차라리 자기가 죽었어야 했는데 하면서 온 동네방네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돌로 제 몸을 치지 않고서는 잠 못 들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이 융 복합적인 제국의 귀신의 실체을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 한반도의 문제를 풀기가 만만치 않은 것은 바로 식민 분단
그리고 군사독제의 모든 악한 것이 복합 축적 거대화 악마화된 것이기 때문 입니다,
오늘 거라사의 광인 이야기에서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했을 때 거라사 귀신이
나의 정체는 군대요 수가 많다고 하였듯이 바로 제국의 시대의 로마의
팽창 정책으로 인한 전쟁과 폭력의 잔유물 휴유증으로 자신을 자해하는
광인들이 오늘 우리 주변에도 득실거립니다,
예수님이 그 거라사 지방의 청년에게서 군대귀신을 2000마리의
돼지떼와 함께 몰아내 청년이 멀쩡해지자 17절에 저희가 예수께
그 지경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라고 되어 있는 상황과 같이
우리 시대에도 청년이 정신이 들고 멀쩡해지는 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이러한 희생양을 요구하면서 계속 갈등과 분열과 분쟁의 희생양으로
가상의 적들을 찾는 희생양 놀이와 먹이감을 반복해서 찾는 자들이 있습니다,
지난 3,1절 전후 우리에게는 이 분단 갈등의 귀신을 돼지떼와 함께 바다에 쳐 넣어
이 식민과 분단 악령과 귀신을 없앨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었는데 그만 잠깐 놓쳤습니다,
그러므로 종전과 평화 선언이 오면 이 악령과 귀신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 종전과 평화의 기회를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이러한때 오늘 본문은 오늘 사순절에 예수님이 그 거라사 지방에서 아무도
그 악령들린자를 살리지 않고 희생양으로 만들어가고 있을 때 폭풍우를 뚫고
거라사 지방을 건너가시어 그 제국의 귀신의 정체를 드러내시고
그 악령들린자를 고치시고 폭력의 악순환을 끊으시는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거라사 지역에서 예수님이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셨듯이 이제 우리도
이 로마의 숫자와 크기와 물질의 귀신에 중독된 이 테카폴라스에서
예수의 치유의 사건을 일으켜 거라사의 마귀에서 풀려나
정신이 맑아진 청년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바로 예수님과 함께 갈릴리 마을에서 하였던
이 하나님 나라 운동을 이 이방 헬라땅 거라사 지방에서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마가 복음을 통해 배운바 대로
즉 그들 자신과 마을 공동체가 고립과 마비와 위축과 뒤틀림에서
깨어 일어날 수 있도록 치유하고 에수님이 들판에서 비유로 가르쳐 주신대로
헛된 크기와 팽창을 구하기보다는 작은 겨자씨 하나를 심고 뿌리면서
처음부터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말씀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직 물질적 팽창만을 추구하던 제국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는 지금,
우리는 이러한 성령적 각성으로 다시 깨어 일어나는
교우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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