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 마을 공동체를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춤추는 숲이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상영 되었습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상 가장 아름다운 오프닝이였다고 극찬한 그 영화입니다.
잘 만든 작품은 관객들이 찾게 마련입니다.
물론 극장의 독과점이 심해지면서 이런 훌륭한 영화가 상영관이 많이 잡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열망때문인지 오늘 상영에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60석인 스튜디오에 보조의자를 10여석 더 배치했습니다.
좁은 공간에 에어컨을 최대한 가동했는데 영화관 안이 너무 더워 민망했는데 관객분들 모두가 더운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관람해주신 내공을 보여 주셨습니다. ㅠㅠ
영화가 끝나고 춤추는 숲을 만든 강석필 감독(맥가이버)와 성미산 마을 주민이며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창환 선생님(쟁이), 그리고 약대동 새롬교회 이원도 목사님의 사회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질문과 함께 그 질문도 무척 다양했습니다.
영화 제작비부터 성미산 마을이 공동체성을 회복하면서의 어려운 점, 영화 이후의 성미산 마을에 대한 질문까지
맥가이버 감독님과 성미산 주민 쟁이의 성실한 답변으로 영화 이외의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못다한 이야기들은 많은데 밤은 깊어지고 어쩔 수 없이 감독과의 대화를 끝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더위와 불편한 의자 때문에 고생하셨던 관객분들. ㅠㅠ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대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아! 알려드립니다.
혹시 이번 기회에 "춤추는 숲"을 못보셨던 분들!
7월 19일(금) 약대동에서 진행되는 "꼽사리 영화제"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상영회 (섹션2) 한번 더 상영합니다.
이날도 강석필(맥가이버) 감독님이 오십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