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주일에 여름 마을학교 개회 예배가 시작되면서 2019 여름 마을 학교가 시작됩니다, 어제 여름 마을 학교 교사대학 내용을 교회 홈페이지에 정리하였습니다, 마침 어제 여름 마을 학교 평화교육을 이끈 고성휘 집사님이 페이스북에 소감문을 올리셔서 같이 올려 봅니다, 감사!!======
https://cafe.naver.com/iamsaerom/2905
어제는 약대동의 마을교사대학에서 평화를 주제로 강의? 를 빙자한 토론을 진지하게 하였다. 흠. 만족만족대만족.
약대동 마을교사대학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마을에 교육을 담당하는 분들이 함께 모여 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자리이다.
어린이집 쌤들. 지역아동센터 쌤들, 마을도서관 사서쌤,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활동 예술이야 쌤들, 어르신들 돌봄에 주력하시는 마을 중보기도회 권사님들까지 다함께 모였다. 몇년에 걸쳐 안정된 모임이 된것같은데 그 안에서 나야말로 새신자인듯? ㅎㅎ 했다. 생뚱맞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무슨 평화교육이랍시고 나타나나 할까봐 살짝 고민되는 순간, 어린이집쌤 한분이 지난번 세월호 논문발표할때 봐서 익숙하다 한다. 휴. 다행이다.
한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우리들의 토론은 즐거웠다. 평화를 미시적, 거시적 접근으로 나누어 (굳이 이분화 할수는 없지만 늘 뭉뚱그려 왔기에 거시기가 미시기를 압도ㅠ) 우리 일상생활에서 평화와 거대담론으로의 평화를 100여개의 키워드로 압축정리하여 토론의 자료로 활용하였다. 평화를 앞당기는 말, 평화를 멀어지게하는 말의 대비로 이뤄진 토론의 키워드들 중에는 해석자에 따라 달라지는 묘미가 일품인것도 있다. 이 단어들을 선택해서 어떤 해석을 하려나 시작부터 궁금했고 또 일관된 라임을 살려본 단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도 궁금했다,
그 중 두가지만 소개하면,
평화를 앞당기는 말에 "하지마"를 선택한 어린이집쌤. 민주인권교육의 기초가 되는 몸교육의 어휘였다. 내몸의 소중함을 알아야 다른 사람의 소중함도 동등함을 인식하게된다. 누군가 나를 함부로 대할때 과감히 "하지마"를 말할수 있는 교육.
다른 하나는 일관된 라임으로 배열해본 단어들. 국가주의. 민족주의. 가족주의...이들 단어들에 "주의"는 무언가 개념화시키고 영역화하고 진영화할때 배제와 독단의 근거가 되는 단어들이다. 이를 넘어서는 세계시민교육의 시선들을 이끌어주는 단어들.
정치가 우리삶과 밀접함을 인식할수 있는이러한 토론들이 일회적이 아니라 지속적이었음 좋겠다. 음...내가 만들어간 100여개의 키워드들은 평화의 주제별 접근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애들을 헤쳐모여 한것인데 이 길의 흐름까지 파악하는 날카로운 시선의 권사님도 계셨다. (토론의 마무리는 이찬수교수님이 제안하신 경계의 실선과 점선으로 하였는데 참 신선했다. )
개별자로서의 주체는 이렇게 뛰어나다. 지시하기, 거느리기를 좋아하고 일해라 절해라 하며 사람들을 좌지우지하려는 분들이 꿈꿀수 없는 자유롭고 날카로운 시선. 이것을 소유한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한번 느낀 하루였고 약대동의 희망을 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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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에는 약대동 여름 마을 학교가 열립니다, 달송의 선이정 선생님이 마을 평화교육에 대한 발표와 함께 간단한 평화 프로그램을 진행하신다고 합니다, 기대하시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새롬교회 마을학교 개회 예배 28일 오전 11시) https://cafe.naver.com/iamsaerom/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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