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선생과
함께 드리는 길 위의 예배
성령강림 후 11주 2019. 8. 25(일) 오전11시
인도자 이승훈 목사 강남역(8번출구) 고공 농성장 앞
† 초대사 이제 주님께서 이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 부름의 찬송
† 감사와 참회의 기도
인도자: 오늘날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하고 세상의 가치 판단에 기대어 살아
가고 있습니다.
회 중: 소유와 오락이 우상처럼 작동되는 21세기의 거대한 시대정신 속에서 하나님의 안식을
외면하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오늘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도자: 지역과 지역, 세대와 세대, 계층과 계층 사이의 분열과 대립이 이 사회에 차고 넘쳐
나고 서로를 향한 적대감이, 혹은 위선이 여전히 팽배합니다.
회 중: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는 말씀을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사죄선언
저는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로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복된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도 약속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하나님에게서 용서받은 사람으로서 이웃의 잘못도 기꺼이 용서하십시오.
다함께: 아멘!
† 회개의 찬송
† 연대와 도움의 공동기도… 함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하신 하나님,
지금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나 앞으로 소유하게 될 것들,
그리고 행복하게 해 줄 것 같이 보이는 것들과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 밖에서는 허무에 떨어질 뿐임을 알기에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맡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빛과 하늘과 땅, 그리고 모든 생명체를 창조하셨고,
지금도 신비한 방식으로 세상을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종말에 모든 것을 완성하실 분이십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있으며,
부활의 능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살고,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성령의 위로를 받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믿고 희망하고 있기에
길 위의 예배를 통하여 생명을 완성하고 정의와 평화를 바로 세우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의 말씀 … 교독
/ 누가복음 10장30~37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이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같이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 들꽃찬양대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
† 말씀선포 우리로 강도 만난 이웃을 외면치 않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게 하소서!
† 결단의 찬송
† 성찬식 / 류순권 목사
인도자: 우리가 이 성찬에 참여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과 한 뜻이 됨을 믿습니다.
회 중: 보혜사 성령이시여, 오시옵소서. 우리가 이 성만찬을 받음으로 우리의 몸과 삶 속에 진정한
예수의 모습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다같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사는 일은 언제나 어디서나 좋은 일입니다. 주님과 벗 된 이들과
주님을 먹였던 이들과 주님과 논쟁했던 이들과 주님을 어루만진 이들과 주님에게 화난 이들과
주님의 얼굴을 본 이들과 오직 자기 방식대로만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주님을 떠났던 이들과
더불어, 우리는 주님을 찬미합니다. 아멘.
인도자: 주님 당신께서는 고난받는 이들과 낯선 이들과 함께 약하고 가난한 이들을 보살피며, 병든 이
들과 노인들, 어린이들을 찾게 하셨습니다. 이 모두가 주님 사랑의 표지입니다. 주님께서는
배척당한 자로, 불법체류자로, 쫓겨난 자로 우리 안에 오셨습니다.
회 중: 주님께서는 병들고 부정한 사람들을 어루만지셨으며, 세리들과 어울려 먹고, 공동체에서 배제된
이들을 불러 모으시고, 절망에 싸인 이들을 가르치셨으며 부족한 이들을 벗으로 부르시고 모든
이들을 잔치에 초대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기 전날 밤, 주님께서는 빵을 손에 드시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 벗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인도자: 받아 드십시오. 이는 그대들을 위하여 주는 내 몸입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실천하십시오.
식사 후에, 주님께서는 잔을 드시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말씀하셨습니다.
회 중: 그대들 모두는 이를 받아 드십시오. 이는 새로운 언약의 내 피이니, 그대들과 모든 이들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흘리신 것입니다.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실천하십시오.
다같이: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저희 안에서 항상 흘러 그리스도와 한 몸, 그리스도와
피를 나눈 모든 이들과 한마음, 한 뜻을 이루게 하소서.
차례대로 분병위원에게 나와 빵을 받아 포도주에 찍어 드십시오.
모든 회중이 성찬을 마친 후에
다같이: 주님! 당신은 언제나 우리를 따뜻하게 품어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도 사회에서 상처
받고 쫓겨난 이들을 당신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뜨거운 햇살아래 저 높은 철탑
위에서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견디는 김용희 님을 주님께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하루 속히 뜻이 이루어져 이 땅으로 내려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봉헌의 찬송
† 헌신과 나아감의 기도 / 고성휘 집사
† 하늘에 계신(주기도문) … 함께
† 축도 / 이원돈 목사
† 알림
‧ 이제 주일 공동예배가 끝났으니 각자 삶의 자리로 돌아가서 어떤 상황이 닥친다고 해도
흔들리지 말고,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으로서 담대하고 거룩하게
살아가십시오.
‧ 길 위의 예배는 타원형교회와 새롬교회가 주관하였습니다.
‧ 오늘 헌금은 김용희 님과 연대하는 일에 모두 사용하도록 전달하겠습니다.
‧ 김용희 님을 향한 응원의 한마디!!
https://www.facebook.com/100022256121181/videos/51292039279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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