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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국재일의 매거진B '2024인구론'

마을이 꿈을 꾸면..

by 아름다운 마을 2024. 11. 2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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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국재일의 매거진B '2024인구론' 이원돈 목사, 조현기자

 

방송일시 : 2024126() 오후 5

녹화일시 : 20241127() 오후 3

 

01. 두 분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부천 약대동에서 마을 목회를 하는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라고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마을의 학습 복지 문화 생태계 형성을 통해, 약대동 마을 공동체를 세우는대 주력했다면,코로나 이후에는 돌봄마을과 돌봄교회를 세우며 마을의 마당을 넓혀가는 알에 중심을 두고 마을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입니다.

 

 

02. '2024인구론' 마지막 시간이다.

그동안 대담을 통해서 저출생의 원인은 '수도권 집중, 부동산 가격 상승, 높은 교육열..'등 단순하지 않고 복합적이었다.

명확한 것은 지금 청년세대가 가정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것인데.. 왜 결혼을 안하고, 아이를 낳지 않을까?

두 분은 어떻게 보시나?? (, )

 

 

한국 사회는 돌진적개발이라는 근대화의 기치로 선진국 진입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그 압축 성장이 오히려 압축 붕괴를 가져와 인류 역사 최악의 합계출산율, 최고 수준의 자살률이라는 끔찍한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이러한 압축성장의 과정에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너무 피곤 소진 탈진되었고, 우리 젊은 세대들의 경쟁에 대한 피로감과 공동체 회피증도 극복할수 없는 지경이 되어, 사회적으로는 저출산과 같은 탈 공동체 현상과 교회적으로 가나안 성도와 같은

탈교회 현상에 이른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3. 우리나라가 농촌사회에서 도시사회로 급격한 전환을 맞았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도 활발해졌고, 가족의 형태가 많이 변했다.

대가족 사회에서는 육아가 공동의 몫이었는데 육아 여건이 어려워 졌다. ()

 

-엄마가 잠시 곁에 없어도 옆집 아주머니,

가까이 붙어살던 친척들, 또 너른 앞마당 등이

물리적으로 엄마를 대신해줬는데? ()

 

오늘 이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 고립인데 그것은

핵가족 마져도 핵개인으로 해체되었고, 마을공동체도

무너져서 사람들이 서로 의존하고 돌보는

서로 돌봄의 이웃과 마을의 관계망과 돌봄망이 붕괴되어

나타나는 현상 같습니다.

 

- 우리사회가 유독 모성애들 강조하고 강요하다보니,

여성들의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겠죠? ()

 

-오늘날 육아는

개인의 밀착케어가 아니면 어렵게 됐습니다.

제 일상을 복기해봐도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출근해서 회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게 아니라,

육아 현장으로 다시 출근하는 기분이 들 것 같거든요? ()

 

 

04. 핵가족화로 육아는 온전히 부부의 몫이 되고..

교육, 노동시간 증대.. 극심한 경쟁으로

이미 결혼 출산도 하기 전에 번아웃된 청년들은

갈수록 개별화되고,혼자가 편하다.. 혼삶을 추구한다.

혼자가 좀 외롭긴 해도 편하거든요? ()

 

05. 혼삶의 시대.. 혼자가익숙한이시대에

두 분께서는 공동체로 눈을 돌리셨다.

더불어 사는 것이야말로 자본으로부터의 노예살이에서 해방될 뿐 아니라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하셨는데? ()

- 그런데 마을과 공동체.. 마을 공동체는 좀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테고,

먼저 공동체를 어떻게 좀 정의할 수 있을까? ()

- 마을 공동체의 생김새, 시스템, 규모가 다 다르잖아요?()

06. 목사님께서는 공동체를 직접 실천하고 계십니다.

돌봄교회, 돌봄마을..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지

소개를 좀 해주세요. ()

 

 

마을 생태계란 마을의 관계망과 돌봄망이 연결된 일종의 마을 생명망입니다. 

돌봄교회와 돌봄마을은 마을과 교회를 서로 연결된 마을의 생태계로 보고 공동체가 사라진 마을 생태계를 관계망과 돌봄망으로 복원하여 마을의 생명망을 부활시키는 일 입니다.

1. 제가 목회하는 약대동은 상대적으로 서민지역이라 처음 시작부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타 마을 도서관등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마울 활동을 하다가 평생교육 시대에 마을 단위에 학습망과 돌봄망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두 번째로 우리가 마을에서 달나라 토끼라는 마을카페로 복지

생태계를 짤 때 우리는 마을에는 시장적 자본만이 아니라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 공동체적 자본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마을에서 신뢰와

믿음이라는 사회적 자본으로 마을의 관계망과

돌봄망과 생명망과 짤수 있음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3 세 번째로 마을의 이야기를 모아 부천의 국제영화제 피판을 하는 동안 꼽사리 영화제라는 마을 영화제를 함으로서 마을이야기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마을단위의 어려움과 갈등을 문화적으로 승화시키는 마을의 서사로 마을의 브랜드와 마을의 문화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

 

- 단순히 공간을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플랫폼의 역할..

교회가 마을 전체의 마당인거네요? ()

 

마당이란 중심과 센타가 아니라 소통과 공감과 돌봄의 생명망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마당극이 서양의 무대와 결정적 차이는 관객들이 구경꾼이 아니라 마당으로 뛰어들고 참여한다는데 있습니다.

애플이 디지털 생태게를 만들었을 때 그 생태계에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뛰어들어서 하나의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경우와 같은 것입니다,

 

교회가 지역사회 중심이 되어야 한다,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라는 생각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저는 교회와 마을 사이의 마당 생태계를 생각하면서 목회를 하는데 서로의 고유성도 지키면서 교회와 마을 사이의 경계선과 사이 공간에 창조적 공유지가 필요하고 모든 창조는 이 사이 공간과 경계선과 주변부에서 시작되면서 마당을 확대 재생산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교회와 마을의 접촉점과 경계선에서 교회와 마을이 만나는 마당이 형성되고, 그 마당에 교회와 마을과 함께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회문화와 마을문화가 어울려져 가고 있습니다.

꼽사리 영화제나 꼽이 심야식당이나 청소년 마을학교나여행 캠프등은 주로 교회 밖에서 만나고 있지만,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성탄절과 같은 교회 절기때는 교회 마당 안으로 들어와서, “약대동 마을 공동체적 멋과 맛과 스타일함께 경험하고 맛보면서 코로나 재난기 전후로 약대동 세 교회가 연대하며, 약대동 코뮤니티케어 활동을 함께 하면서

본격적인 약대동 돌봄마을 이야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올해 통합돌봄지원법이 통과되고 시행을 1년 앞둔 시기에 약대동 에서는 돌봄토론회가 시작되면서 통합 돌봄시대의 돌봄교회와 돌봄마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부천 지속협과 부천의 돌봄마을 모델만들기를 함께 추진하기도 하면서 주거.의료-복지-돌봄간에 유기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는 돌봄마을의 가능성을 보았고 이를 기초로 부천지역 지속협에서는 돌봄선언이 이루어 졌습니다

 

 

함께 공동체를 이뤄나가는게 쉬운게 아니지 않나?

처음부터 주민들이 마음을 열었을까 싶은데

울타리를 허무는 과정에서 소통의 문제는 없었나? () ‘’

 

약대동에서 처음 10년이 지나 서로 사귀고 친해지고 그래서 마을생활과 공동체 생활을 같이 해보자 할 제안 할 시기가 된것같아 마을 공동체 생활을 제안을 했을 때, 제안 받으신 분들이 목사님 저 다음달에 이사해요, 내년 초에 이사해요, 하는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그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약대동 분들은 저와 꿈이 다른 것 이었습니다. 저야 선교를 위해 서민지역인 약대동을 일부러 찾아온 것이지만, 약대동 분들의 꿈은 이 서민지역을 떠나는 것 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살림의 어려움과 자녀교육의 필요성에 의해 마을 공동체에 참여하지만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마을을 떠나는 것입니다. 지금도 떠나고 들어오는 일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마을이 필요할때는 마을에 있지만 다른 필요가 생기면 가차없이 떠나기도 합니다. 욕망에 흔들리지 않는 신앙적 가치와 믿음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재난기를 지내면서 체험한 중요한 경험중에 하나는 이제 , 마을에 교회와 마을을 잇는 마당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재난 이후 2년 후에 부활절에도 어르신 야유회를 준비했는데, 처음에는 식사만 같이 하고 야유회를 가려고 했는데, 어르신들이 아예 부활절 예배때부터 참여하셔서, 이제 한달에 한번은 함께 마당 예배 드리고 식사도 하는 새로운 마당 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코로나기에 함께 마을 마당을 만들어 밥상도 나누고, 노래교실 한글교실 건강교실등 돌봄마당이 만들어낸 소통의 힘이 어르신들이 마당 예배에도 참여케하는 이러한 마을 마당을 만들어 냈다는 자부심을 갖게 했습니다. 이 어르신들과 함께 부활절 예배를 드리면서 함께 나눈 돌봄마을의 부활절 고백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 마을의 우리 어르신들 사이에는 새로운 공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치매 암에 이어 고독사라고하는 새로운 고립의 공포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병원에서 죽지 않고 친구들 옆에서 돌봄 마을에서 품위있는 죽음을 맞이 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래서 가족이 있고, 이웃이 있고, 사랑이 있는 돌봄 마을이 필요합니다. 마을에서 함께 사는 이웃이 제공하는 안전한 돌봄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웃과 친구들이 옆에 있으면 고독사도 없고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2024년 약대동 성탄축제

 

2024년 약대동 성탄축제

https://youtu.be/0eBFHBZP5Qg    성탄절 기도 (정성회 집사)생명의 빛으로 오신 아기예수를 맞이하는 성탄절입니다가장 낮은자로 오셔서 민중과 함께 우리사회의 부조리를 혁파하신 아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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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런 변화의 몸짓히 한국교회의

공동체성, 공공성을 회복하는 대안도 될 수 있을까? ()

 

최금 뇌과학자들과 고 인류학자들은 일류가 다른 영장류들과 다르게 진화와 생존의 성공의 이유를 이렇게 설명 합니다. 

1. 사회적 돌봄 출산과 공동육아로 자녀를 키웠다.  조한혜정 교수는 이를 통해 인류는  마을과 같은 사회적 자궁을 형성해 출산 육아의 양육의 사회적 공동체  즉 사회적 자궁이라는 생명망을 통해 인류의 생존을 보장해 내었다.   
최근 뇌 과학자와 고 인류학자들은 인류가 다른 영장류와 다르게 생존과 진화에 성공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 합니다
. 인류는 출산 과정부터 사회적 출산과 사회적 양육 즉 공동육아를 선택하여,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한 사회적 출산과 공동육아를 발달 시켰고, 이러한 협동을 통해 마을단위로 서로 협동하여 사회적 출산과 공동육아를 하는 사회적 자궁을 만들었고, 인류는 이것을 통해

공동체의 자궁(마을 공유지)를 함께 만들어 가면서 사회적 출산율을 담보 했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사회가 어려워 지면서 돌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누가 돌봄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을 묻기 시작할 때 처음에는 여성이 가족이 돌보아야 한다에서 이제는 사회가 국가가 돌보아야 한다고 하지만 복지국가도 지금 흔들이면서 최근에는 마을단위의 공동체가 돌보야 한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고

결론이 바로 돌봄민주주의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돌봄과 같은 생활과 살림이 국가와 사회의 가장 중심적 의제가 되었습니다.


성서의 창세기를 통해  저츌산 시대의  우리가 살아가야할 지혜를 구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창세기는 인류의 기원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려는 책이 아니라 당시 세상을 병들게하는 고대 근동의 약탈적 문명에 대한 대안적 문명 제안서이다. 즉 당시의 고대 도시문영은 동산 한가운데 있는 공동체의 공유지를 사유화 약탈하고  전쟁을 일삼는 문명이란 창세기는 이러한 약탈 전쟁 문화와는 전혀다는 창조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고대 근동의 창조신앙은 죄다 인간이 신은 섬기라 명령하고  신은 인간을 약탈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는 신이라면 성서의 창조신은 신이 인간을 섬기고 아름다은  에덴동산을 허락하고 거기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 한다) 그럼에도 고대근동의 신들처럼 동산 한가운데 공동체의 것을 사유화하고 약탈하고 전쟁을 일삼고 바벨탑을 세우는 카인과 아벨의 후손들운 즉 고대 근동의 도시문명을 닮으려는 세력들에세는  낙원 추방과 노아의 홍수로 심판하신다.  오늘 이 시대의  저출산 문제의  핵심은 
성서적으로 보면 동산 한가운데 있는 공동체의 공유지를 자꾸 사유화 하고 약탈하고 전쟁을 일삼는  각자 도생의 카인의 도시 바벨의 문화가, 서로 돌보며 사회적 출산과 공동체 양육을 통해 마을을 사회적 자궁으로 만들어 왔던 돌봄과 생명의  공동체 문화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의 저출산의 문제는 마을 전체가 하나의 생명과 돌봄의 사회적 자궁(마을)이 되고여기에 교회가 돌봄 교회가 되어 이러한 돌봄 마을에 적극 참여하면서,

마을 전체를 돌봄의 생명망으로 짜서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고 양육하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한 생명 창조의 상상력을 높일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 합니다.

 

2024 약대동 돌봄마을 이야기 

https://youtu.be/0eBFHBZP5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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