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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의 역습』우리 약대동 청년아카데미나 문화아카데미때 달토에 모여서 토론회 한번 하시면 좋겠습니다

도시가 춤을 춘다.

by 아름다운 마을 2017. 5.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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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약대동 청년들 이책 읽고 우리 약대동 청년아카데미나 문화아카데미때
달토에 모여서 토론회 한번 하시면 좋겠습니다, 샬롬!!

http://m.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10112830



======== 가난뱅이의 역습』의 저자 마쓰모토 하지메가 돌아왔다!
20년간 갈고닦은 자립의 필살기 전격 공개!

땡전 한 푼 남김없이 가난뱅이를 홀라당 벗겨먹는 자본주의에 대항해서 공짜로 살아가는 기술과 반란의 노하우를 가공할 유머로 전달한 『가난뱅이의 역습』의 저자 마쓰모토 하지메. 그가 신작 『가난뱅이 자립 대작전』을 들고 돌아왔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노숙과 먹튀, 얻어 타기, 얻어먹기 등 온갖 궁상스런 기술을 갈고닦아온 마쓰모토 하지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바이벌 최강자다. 이번에 출간된 『가난뱅이 자립 대작전』은 살아남기 능력에서 최강이라 할 그가 20년간 갈고닦아온 자립의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 책이다. 전작이 돈을 안 쓰면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기술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돈을 벌면서 기똥찬 반란을 일으키는 방법을 시전한다.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블랙리스트’에 올라 한국 입국이 거부되기도 한 저자는 살생부에 오른 무시무시한 혁명가(?)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각국 정상들이 모여서 뭘 하든 1도도 관심 없는, 그저 하루 13시간씩 꽁지 빠지게 일하는 아주 견실한 청년이다. 그는 2000년대 초부터 길거리를 중심으로 기발한 데모를 일으키면서 노점, 포장마차 등을 병행해 무점포 영업에도 일가견이 있는 장사의 달인. 게다가 현재는 도쿄 변두리 고엔지(高円寺)의 상가를 거점으로 재활용품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素人の?)〉 외에도 매일 점장이 바뀌는 음식점 〈난토카 바(なんとかBAR)〉, 숙박업소 〈마누케 게스트하우스(マヌケ宿泊所)〉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계의 숨은 실력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책에서 마쓰모토 하지메는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가난뱅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영업비기를 대방출한다. 데모면 데모, 일이면 일, 뭐든 같이하는 든든한 동료 만들기, 이벤트 혹은 행사 경비 조달하기, 돈 안 들이고 거점 공간 마련하기, 결코 망하지 않는 공간 운영의 비결까지 자립의 터전을 만들고 유지하는 방안을 낱낱이 밝히니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아도 좋다. 참, 이 책에서 말하는 공간은 자본주의적 운영 방식에 기대지 않고도 소소하게 벌이가 되면서 가난뱅이, 얼간이, 바보들이 모여서 재미있는 일을 벌이는 자치와 자립의 장소다.

2. 살아남기 기술 최강, 마쓰모토 하지메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공간 운영 노하우 대방출!

마쓰모토 하지메는 2001년 반강제로 대학을 졸업한 뒤부터 “돈 많은 녀석은 덤비라고” “수상 관저에 불을 지르자!” 등 불온한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노점에서 팔기도 하고 벼룩시장, 포장마차, 기간 한정 가게, 온라인 등에서 상품을 팔거나 재활용품 거래를 해온, 장사에도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그러다가 2005년부터 고엔지에 쇠락해가는 상가 점포를 확보해서 본격적으로 재활용품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을 시작했고, 이곳이 고엔지 주변의 가난뱅이 청년들의 자립의 근거지가 된다. 〈아마추어의 반란〉 운영이 자리가 잡히자 지점을 하나둘씩 늘려 급기야 12호점까지 차렸고, 고엔지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얼뜨기 동료들과 각종 행사와 소요를 일으키는 이벤트 공간, 게스트하우스, 음식점까지 운영하면서 그는 실로 다양한 공간 운영의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 책에서 마쓰모토는 자신의 경험을 탈탈 털어서 무점포 영업 작전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가게를 차릴 때 밟아야 할 세세한 절차, 각종 문제 대처법, 그리고 가게를 망하지 않게 유지하는 법 등을 전수한다. 방화관리자, 식품위생책임자 등 자격증 따기부터 방화 시설, 주방, 화장실 등 각종 설비 갖추기, 소방서?보건소?건물주?민원인을 상대하는 포복절도할 잔기술까지, 공간을 열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제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자. 가난뱅이라면 가게를 열 자금이 없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돈을 들이지 않고 내 가게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일명,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가게 늘리기 기술! 〈아마추어의 반란〉의 회전자금을 비축해서 본점 가까운 데 지점을 낸다→처음에는 직영점으로 시작, 자리가 잡히면 가게 전권을 지점장에게 넘긴다(여기서 운영이 힘들어지면 미련 없이 바로 접는다)→매월 수입과 지출 보고를 받는다→흑자가 나면 가게 내는 데 든 돈을 돌려받는다→가게 명의를 지점 점장에게 양도한다. 하나 더. 난토카 바(なんとかBAR: 난토카는 ‘어떻게든’이라는 뜻)는 14명이 격주로 4주를 운영하는 방식의 음식점 겸 술집이다. 목표는 이익을 내자는 것이 아니라 경비만 조달해서 계속 운영을 할 수 있게 만들자는 것. 가게에는 좌석과 주방, 비품만 두고 1일 점장이 그날그날의 인테리어와 주류, 음식까지 다 책임진다. 장소 대여료는 평일 4000엔, 주말 5000엔으로 정액제다. 이 방식으로 14명만 있으면 어떻게든 굴러간다!
동아시아는 말할 것도 없고 프랑스, 독일까지 가난뱅이 자립 공간을 두루두루 시찰하고 온 저자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세계 각지의 재미난 공간을 소개한다. 직원이 공동 운영하면서 40년간 이어져온 독립 출판물 전문 서점 〈모사쿠샤〉, 폐공장을 뜯어고쳐서 목공소?게스트하우스?카페 등을 팀별로 운영하는 타이완의 〈넝성싱 공장〉, 포장마차를 이용해 살인적인 임대료를 피한 홍콩의 대안 공간, 시장 상인들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오픈한 오사카 예술인들의 〈피카스페이스〉처럼 참고할 모델도 있지만, 매일 광란의 라이브로 질주한 소공연장 〈그라운드제로〉처럼 소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재계약에 실패한 곳, 재개발의 마수를 피하지 못해 폐업한 안타까운 공간들, 프랑스와 독일의 ‘스쾃(squat: 버려지거나 비어 있는 건물 혹은 공간을 점거해서 사용하는 무단거주)’처럼 부러워서 침이 넘어가지만 일본과 한국에서는 따라 하기 힘든 공간도 소개한다. 부록에는 아시아에 있는 주요 가난뱅이 거점 공간 72곳을 소개하여, 공간을 구상할 때 참고할 수 있게 했다.

3. 무일푼 가난뱅이들이 똘똘 뭉쳐 자립 생활권을 만들어가자!
국경을 초월해 계급 격차에 대항하는 유쾌한 가난뱅이 연대

마쓰모토 하지메는 친화력에 있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 할 정도로 뛰어난 연대의 감각을 지닌 인물이다. 그가 동아시아, 유럽을 다니면서 그저 관광만 했을 리 만무. 세계 각지에는 미친 듯이 일해서 미친 듯이 돈을 쓰게 만드는 소비사회와 진작부터 결별하고 중산층 기준에 부합하는 ‘똑똑한’ 삶의 방식이 아닌 ‘멍청한’ 삶의 방식을 택한 가난뱅이, 바보, 얼간이들이 널려 있다. 마쓰모토가 자신을 능가하는 이런 골 때리는 멍청이 패거리들과 어떤 식으로 연대를 이루어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대안 공간을 꾸려가는 그와 아시아 지역 동료들은 사람과 사람, 공간과 공간의 연대를 넓히기 위해 개인이 개인에게 발행하는 환대의 증표 ‘세계 만능 여권과 비자’, 그리고 환율이 아니라 ‘밥 한 끼’를 기본으로 정한 ‘가난뱅이 독자 화폐’를 만들어 꾸준히 교류해왔다. 연대의 기폭제는 2016년 9월 도쿄에서 아시아의 가난뱅이들이 결집해 각종 콘서트, 토크쇼, 전시, 강좌 등 상상할 수 있는 이벤트란 이벤트는 죄다 벌인 대규모 행사 ‘노 리미트 도쿄 자치구’였다. 가난뱅이 주머니 사정이야 뻔할 터. 도쿄에 있는 주최 측 사람들이 숙박을 해결해주는 등 없는 살림에도 있는 힘껏 손님들을 환대한, 전적으로 ‘가난뱅이의, 가난뱅이에 의한, 가난뱅이를 위한’ 이벤트였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2015년 아베 총리가 전쟁 법안을 준비하자 아시아권 동시 다발 반전(反戰) 행사를 기획, 실행한 것도 이런 연대의 힘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 밖에도 가난뱅이들이 똘똘 뭉쳐 국가에도, 기업에도 의존하지 않는 자립 생활권을 만들어가자는 저자의 포부가 결코 헛되어 보이지 않는 장면들이 본문 곳곳에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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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책으로 멀리 찾을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제가 잘 먹고 사는 가난뱅이라 ㅋㅋㅋㅋㅋ(이승훈 꼽텔즈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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