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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사태는 생활과 살림의 복원을 요청하고 있다,

행복한 시민사회

by 아름다운 마을 2020. 5.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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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사태는 생활과 살림의 복원을 요청하고 있다,

== 어제 가정교회마을 연구소에서 토론한 이야기중 최근 협동조합과 생태철학 쪽에서 나온 살림(Oikos)과 경제(Economy)에 관한 관점이 앞으로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관점이라서 신승철 생태철학자의 논문중 일부를 직접 인용해 봅니다=

 

 

자본주의의 출발점은 살림(Oikos)과 경제(Economy)의 분열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제까지 살림은 경제에 종속된 그림자 노동의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COVID-19 사태는 경제를 작동 정지시키고 살림만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드러냈다. 경제는 고장 났고 기능 정지되었고 작동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삶과 생명을 반복시키는 살림만이 강건하게 작동하였다. COVID-19 이후의 상황은 살림이 경제를 주도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과거의 성장주의 시대에서는 자원이 있어야 활력(=살림)이 있는 삶이었다면, 탈성장 사회는 활력이 먼저 있고 그 다음 자원이 뒤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살림은 삶과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임무뿐만 아니라, 경제 자체도 작동시킬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된다. 지금까지 경제에 의해 살림이 이끌려 가는 것처럼 느껴져 왔다면, 이제부터는 경제는 아마도 살림에 기생하거나 겨우 생명만 유지할 것이다. 반면 살림의 전면에 나서서 삶 자체와 사회적 관계의 재건을 위해서 힘 쓸 것이다. 사실상 살림은 향후 문명 자체의 존립근거가 될 것이 예상된다.

이제 자기 사업을 해서 성공을 하겠다고 꿈꾸는 무한한 가능성의 여지를 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졌다. 우리는 제한된 가능성과 선택지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제한된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는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체험했다. 제한은 유한성을 깨닫고 유일무이성을 깨닫게 한다.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그 사람에게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등 관계에 대한 아쉬움은 우리 자신의 제한에서 나온 능력이었다. 성장주의 시대에는 미래는 가능성의 천지이고 가능한 것은 무한하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우리는 기능 정지된 성장의 신화 앞에서 모든 가능성과 기회, 선택지의 제한을 온몸으로 체감하게 된다. 우리는 그렇게 관계의 소중함을 아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더불어 가난, 함께 가난을 아는 사람이며, 더욱이 가난을 공유하고 유통하기 위해서 선물을 주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탈성장 사회가 함께 가난해질 수 있는 실천적인 행위양식에 눈뜨게 되는 것이다.물론 보육, 육아, 교육, 돌봄 등에서 가정 내 불화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계기를 통해서 우리의 삶과 몸, 생각을 자기생산하는 살림의 가치와 비중에 대해서 새삼 깨닫게 되는 하나의 특이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COVID-19 이후에는 이전의 성장주의 방식의 삶은 많이 퇴색될 것이다. 반면 살림의 영역은 보다 깊은 잠재력과 심원한 가치와 능력을 넓히게 될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마음의 고향이자 몸의 거주지인 가정생활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것의 색다른 면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은 성장주의 시대의 가족이기주의와는 완벽히 다른 생활세계와 삶의 내재성의 재발견이 될 것이다. 장기비상 시대는 요행을 바라는 것보다 살림을 통한 강건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살림의 지혜는 알파이며, 오메가인 가난의 오래된 약속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다.

=, [출처] [COVID-19 이후] 다가온 탈성장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 COVID-19 이후의 사회재편|작성자 철학공방 별난)=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hilofactory&logNo=221934448609

 

[COVID-19 이후] 다가온 탈성장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 COVID-19 이후의 사회재편

*이 글은 생태적지혜연구소가 운영하는 웹진 <생태적지혜>에 실린 글입니다.관련하여 더 많은 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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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협동조합형 작은 마을 교회 운동을 요청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요양소나 복지관등 대규모 중대형 복지 요양 의료 시설이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지역 커뮤니티(공동체)에 기초한 소규모 복지 요양 의료 시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을것이다 , 그런데 이러한 지역기반의 소규모 협동조합이 점점 그 필요성이 증가 하겠지만 이것을 지탱한 자본과 인력이 필요한데 이것을 작은 지역 기반의 협동조합으로는 불가능 하기에 이것을 보안하기 위해서는 작은 규모의 협동조합이 합께 살수 있는 연합회나 기구와의 같은 연대가 필요하지 않는가 하는 중요한 통찰을 주는 강의입니다, 코로나 이후 지역에 기반한 소그룹 중심으로 사회나 복지가 가는것이 분명한데,, 소규모 영세적 인적 물적 자본의 한계를 한편으로 지역연대나 시민연대로 풀어내어야 한다는 취지로 요약 됩니다, 지역 교회에 적용해 본다면 초대 교회의 30명단위의 지역 교회와 그것의 연대체로서의 에클레시아의 방향과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세상은 우리에게 기회와 동시에 도전을 동시에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bi-XXyjOQI&feature=youtu.be&fbclid=IwAR2R8ZUAY2voSkm-09bgybQx2kBQZ5iYeqLP7wIbfWpEOXcEEmKWQyy36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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