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대화 36.5-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마을목회>

<대화 36.5-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마을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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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화 일시 : 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 방송 일시 : 2025년 2월 1일 토요일 오후 11시 20분

▶ 녹화 장소 : CBS 지하3층 스튜디오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159-1)

▶ 진 행 : 강남대 기독교학과 백소영 교수

▶ 출 연 자 : (가나다순)

이원돈 목사/부천 새롬교회

정영선 목사/홍천 제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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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사 & 간단한 교회 소개

 

부천 약대동에서 마을 목회를 하는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라고 합니다.

마을의 학습 복지 문화 생태계 형성을 통해, 돌봄마을과 돌봄교회를 세우며 마을의 마당을 넓혀가는 일에 중심을 두고 마을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입니다.

 

2. 새롬교회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펼치고 있는

사역들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어르신 동아리활동, 심야식당, 영화제 등)

 

 

 

3. 운영하고 있는 시설 & 펼치는 프로그램에

방문.참여하는 인원은 대략 어느 정도인지?

그 가운데 믿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은 어느 정도?

 

1. 지역아동센터, (30여명) /2 작은도서관, 100여명 /

3 어르신 돌봄 동아리 신나고 신나는 마을(신신마) 20여명

4. 꼽이 심야 식당 (30여명) 5. 문예학당, 5-7명

6 꼽사리 영화제 (주민자치센타와 부천시가 연대하여 운영)

 

4.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마을목회

 

저의 동네에는 복지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이전에는

교회가 마을에 복지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수준으로 반응을 하셨는데 코로나를 겪으시면서 마을에 교육 복지 문화 동아리가 생겼던 것이 코로나 기간이 지나면서 서로 연결되면서마을에 일종의 마을의 마당이 형성되었고, 그것이 마을의 관계망복지망 생명망을 연결되고 있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교회와 마을의 접촉점과 경계선에서 교회와 마을이 만나는 공유 공간과 마당이 형성되고, 그 마당에 교회와 마을과 함께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회문화와 마을문화가

서로 어울려져 가고 있는 것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5. 이런 활동을 보고 교회에 찾아오게 된 성도들도 많이 있는지?

마을목회가 교회 전도나 부흥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시는지?

 

마을목회의 관점에서는 교회의 전도나 부흥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마을

생태계와 생명망이 형성되었는지가 우선이고 그 기초위에 교회의 전도나 부흥이 비로서 시작 된다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돌봄과 마을이 강조되고 통합 돌봄 마을이 부각 되고 있기에 이제야

이런 마을 돌봄을 통해 새로운 교회의 전도나 부흥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봅니다,

저희 마을 분들도 처음에는 일종의 복지관처럼 생활의 편리를 위해 단순히 돌봄 복지를 소비하는 입장들 이셨는데 최근에 통합돌봄과 돌봄 마을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마을 분들이 마을 돌봄을 단순히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마을의 관계망과 생명망을 함께 짜는 통합돌봄과 돌봄 마을의 출발로 이해하시면서 마을 돌봄 교육이나

마을돌봄에 참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6. 부천시 약대동에서 40년 가까이 마을 위주의 사역을 펼쳐오셨는데,

마을목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때부터 이런 사역을 하게 된 계기는?

 

마을 목회는 한마디로 마을과 교회를 서로 연결된 마을의 생태계로 보고 공동체가 사라진 마을 생태계를 관계망과 돌봄망으로 복원하여

마을의 생명망을 부활시키는 일 입니다.

1. 제가 목회하는 약대동은 상대적으로 서민지역이라 처음 시작부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타 마을 도서관등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마울 활동을 하다가 평생교육 시대에 마을 단위에 학습망과 돌봄망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두 번째로 우리가 마을에서 달나라 토끼라는 마을카페로 복지

생태계를 짤 때 우리는 마을에는 시장적 자본만이 아니라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 공동체적 자본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마을에서 신뢰와

믿음이라는 사회적 자본으로 마을의 관계망과

돌봄망과 생명망과 짤수 있음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3 세 번째로 마을의 이야기를 모아 부천의 국제영화제 피판을 하는 동안 꼽사리 영화제라는 마을 영화제를 함으로서 마을이야기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마을단위의 어려움과 갈등을 문화적으로 승화시키는 마을의 서사로 마을의 문화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

 

7. 오랫동안 마을목회를 실천해 오면서 겪었던

가장 큰 도전이나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약대동에서 처음 10년이 지나 서로 사귀고 친해지고 그래서 마을생활과 공동체 생활을 같이 해보자 할 제안 할 시기가 된것같아 마을 공동체 생활을 제안을 했을 때, 제안 받으신 분들이 목사님 저 다음달에 이사해요, 내년 초에 이사해요, 하는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그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약대동 분들은 저와 꿈이 다른 것 이었습니다. 저야 선교를 위해 서민지역인 약대동을 일부러 찾아온 것이지만, 약대동 분들의 꿈은 이 서민지역을 떠나는 것 이었습니다.

그후 코로나 재난이후 문명전환기에 있는 최근에 겪는 어려움은 우리 사회와 시대가 참으로 자기애와 각자도생,소비주의와 능력주의와 같은 탐욕에 길들여 져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탐욕에 흔들리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특별히 자신의 탐욕을 정당화하고, 돌봄 공동체도 시장의 소비자 처럼 바라보고 자신이 필요할때는 참여하지만 욕망이 채워지면 마을을 떠나는 것입니다. 지금도 떠나고 들어오는 일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마을이 필요할때는 마을에 있지만 다른 필요가 생기면 가차없이 떠나기도 합니다. 시장의 상품처럼 소비 욕망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신앙적 가치와 믿음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7-1. 혹시 교인들 가운데 교회의 시설이나 자원, 재정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것에 대한 반대는 없었는지?

 

교회도 코로나 재난 이후 많은 사람들이 탈진했고 에너지가 소진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많은 교인들에게는 가족과 이웃과 교회와 함께 나눌 에너지가 소멸되었습니다. 공동체에서도 상품 소비에서 행복 찿는 물질주의 교회 안으로 침투해 들어와 각자도생의 소비 중심적 신앙생활의 중심을 이루어 가면서 나의 필요를 채우는 것 이외에 이웃과 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관심과 배려를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돌봄 사역에 참여하기는 하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취향과 관심을 넘어서지 못하고, 하지만 몰입은 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아직도 물질주의를 넘어 서지 못하여, 일종의 시장처럼 돌봄을 소비하고 각자도생의 이해 관계로 돌봄에 참여하고 돌봄 사역을 사유화 독점하는 모습을 보일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돌봄 사역에서도 사유화와 각자도생의 소비자주의로 연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동 보이지마 최근이 돌봄 마을이 등장하면서 돌봄을 마을의 생태계 와 생명망으로 이해하며 자신의 이해관계를 넘어 하나로 연합 연대되는 분위기로 통합되어 가는 긍정적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느낍니다,

앞으로 이러한 한계를 딛고 일어서려면 우리안에 자기 이해를 넘어서는

“돌봄의 신앙 공동체적 주체“가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8. 전통적인 교회 목회와 비교할 때,

마을목회의 가장 큰 차별점과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라 보시는지?

 

 

전통교회의 목회 방향은 교회성장주의로 주로 인수 늘리는 시장적 물질적 관점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제 고도성장 기를 넘어선 지금 이러한 성장주의의 방식은

코로나 이후 문영전환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이에 반하여 마을 목회는 돌봄교회와 돌봄마을은 마을과 교회를 서로 연결된 마을의 생태계로 보고 공동체가 사라진 마을 생태계를 관계망과 돌봄망으로 복원하여 마을의 생명망을 부활시키는 일입니다.

1. 제가 목회하는 약대동은 상대적으로 서민지역이라 처음 시작부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타 마을 도서관등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마울 활동을 하다가 평생교육 시대에 마을 단위에 학습망과 돌봄망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두 번째로 우리가 마을에서 달나라 토끼라는 마을카페로 복지

생태계를 짤 때 우리는 마을에는 시장적 자본만이 아니라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 공동체적 자본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마을에서 신뢰와

믿음이라는 사회적 자본으로 마을의 관계망과

돌봄망과 생명망과 짤수 있음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3 세 번째로 마을의 이야기를 모아 부천의 국제영화제 피판을 하는 동안 꼽사리 영화제라는 마을 영화제를 함으로서 마을이야기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마을단위의 어려움과 갈등을 문화적으로 승화시키는 마을의 서사로 마을의 브랜드와 마을의 문화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4 그동안의 마을목회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고 보시는지?

 

저는 교회와 마을 사이의 마당 생태계를 생각하면서 목회를 하는데 마당이란 중심과 센타가 아니라 소통과 공감과 돌봄의 생명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마을과 교회의 경계선에 형성되는 마당에서는 서로의 고유성도 지키면서 교회와 마을 사이의 경계선과 사이 공간에 창조적 공유지가 형성되면서 이 사이 공간과 경계선과 주변부에서 시작되면서 마당을 확대 재생산 한다고 생각 합니다

약대동의 꼽사리 영화제나 꼽이 심야식당이나 청소년 마을학교나

여행 캠프등은 주로 교회 밖에서 만나고 있지만,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성탄절과 같은 교회 절기때는 교회 마당 안으로 들어와서, “약대동 마을 공동체적 멋과 맛과 스타일”을

함께 경험하고 맛보면서 코로나 재난기 전후로 약대동 세 교회가 연대하며, 약대동 코뮤니티케어 활동을 함께 하면서본격적인 약대동 돌봄마을 이야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10.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서 다른 교회들과 함께  통합돌봄마을을 추진하고 계시다고?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 소개

 

2024년 3월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이 통과되었고, 2년 후인

2026년에 돌봄 통합지원법의 전면 실행을 앞두고 우리 사회의 나아갈 길의 핵심적 방향으로 “돌봄과 마을”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돌봄’을 이상적인 복지사회로 생각했던 “복지국가” 이념이 흔들리면서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사회상으로 “돌봄의 사회화”와 “돌봄의 민주주의”, “돌봄 민주국가”가 등장하면서 더욱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즉 공적 돌봄(국가의 실패)과 사적 돌봄(시장의 실패) 사이에서 마을공동체 중심의 돌봄 사회와 돌봄 마을이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는 것 입니다.

 

올해 통합돌봄지원법이 통과되고 시행을 1년 반 정도 앞둔 시기에 약대동에서는 돌봄토론회가 시작되면서 통합 돌봄시대의 돌봄교회와 돌봄마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근 부천 지속협과 부천의 돌봄마을 모델만들기를 함께 추진하기도 하면서 주거.의료-복지-돌봄간에 유기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는 돌봄마을의 가능성을 보았고 이를 기초로 부천지역 지속협에서는 돌봄선언이 이루어 졌습니다

 

 

11. 마을목회를 꿈꾸는 다른 목회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마을목회는 교회건물 안에 '닫힌 목회'로부터 지역사회에 플랫폼(마당)이 되어 지역주민들과 어울리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팬데믹이후 한국교회는

교인 수와 재정이 약 30%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교회와 지역마을과의 새로운 상호 돌봄적 상생의 네트워크가 코로나 이후 교회와 마을의 생존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기후 돌봄과 마을 돌봄은 생명 생태시대를 여는 두 기둥 이라고 합니다, 이를위해 교회는 마을과 함께 생명 돌봄센타가 되어 주거 먹거리 의료 일자리 에너지가 순환되는 생명과 돌봄이 풍성한 마을의 마당이 되어야 할 것이입니다.

 

12. 마지막으로 방송 보시는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잘못하면 우리 한국 기독교도 탄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교회라는 건물과 교회의 크기에 갇혀 있지 말고 마을로 나오셔야 합니다, 건물의 크기가 아닌 마을 안에서의 공동체의 영향력을 키워야 합니다, 교회는 마을을 살리고 마을은 교회를 살리는 마을과 함께 작지만 영향력있는 마을 교회를 함께 꿈꾸시고 참여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