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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심포지움 오늘의 믿음으로 생명 평화 사상

신나는 미션

by 아름다운 마을 2010. 10. 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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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생명평화질서 재확립해야"
<생명과 평화를 여는 2010년 한국그리스도인 선언>, 한신대신대원에서 심포지움 열어
2010년 10월 25일 (월) 16:50:24 전동균 기자journalist@ecumenian.com

   
▲ <생명과 평화를 여는 2010년 한국그리스도인 선언> 25일 '한국교회와 종교개혁'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열었다. ⓒ 에큐메니안 전동균
   
▲ 기조강연중인 김용복 박사 ⓒ 에큐메니안 전동균
<생명과 평화를 여는 2010년 한국그리스도인 선언>은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25일 서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한국교회와 종교개혁: 오늘의 믿음으로서의 생명평화사상'을 주제로 심포지움을 열었다.

김용복 박사(한일장신대 총장)는 기조연설에서 "과거에는 좋은 이론을 가지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하지만 이제는 실천은 물론이고 이론 또한 정립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며 한국교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복 박사는 21세기의 전세계적 위기를 "▲신자유주의 시장의 전개에 따른 양극화 현상 심화▲근대 과학기술주의 체제의 권력화▲미국 제국의 전 세계적 지배권 행사"라고 제시했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서 "생명질서를 형성할 것"을 주장했다. 

   
▲ "한국교회는 오히려 과거보다 더 상황이 안좋아 졌다"며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설명하는 김용복 박사 ⓒ 에큐메니안 전동균
김 박사는 한국교회와 관련해서 "일제시대에는 교회가 3.1운동을 통해 종교전통들을 창조적으로 수렴했다"며 높이 평가하고 "현재 한반도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핵심과제는 통일"이라 주장했다.

그는 "성서 해석작업은 '생명질서'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며 방법론에 있어 "창조적 수렴통합(Creative Convergence)"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가 사는 동아시아에서는 성서를 읽을 때 유교, 도교, 불교, 동학의 경전등을 수렴하면서 통합적으로 함께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바로 '신학의 탈 서구화'이다"라고 말했다.

   
▲ 권진관 박사가 "오직 믿음으로(sola fide)는 원래 생명평화를 위해 살아가라는 말"이라며 이제까지 곡해되어 왔음을 강조하고 있다. ⓒ 에큐메니안 전동균
이어지는 3번의 발제는 권진관 박사(한국기독교 연구소 소장),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윤인중 목사(인천평화교회)가 맡았고 김준우(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 김경호(들꽃향린교회), 이은선 교수(세종대)의 논찬이 각각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움은 '생명평화'를 기독교적 믿음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졌다. 한국교회개혁에 시동을 거는 역할로 기획된 행사인 만큼, 이번 심포지움이 한국교회 개혁의 도화선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 시대의 신학과 교회, 선교는 생명평화사상으로부터

2010 그리스도인 선언 그룹, "지금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종교개혁이 필요한 시점"

▲ 교회의 새로운 생태계로서 생명평화 교회를 주장하고 있는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우)와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좌) ⓒ김태양 기자

생명평화를 말하면 좌파로 낙인 풍토 지적, 목회자 신학자 책임론도

생명평화사상은 오늘의 모든 문제에 대한 대안이다!

‘생명과 평화를 여는 2010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에 참여했던 기독교인들이 한국교회에 새로운 종교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하에 25일 한신대학원 장공기념관에서 연 심포지엄은 김용복 박사의 기조강연 '새 시대에 새 신학(김용복 박사)'으로 시작됐다.

선언이 말하는 바가 오늘의 믿음이 되어야 하고 그 내용은 바로 생명평화여야 한다는 것이 성공회대 조직신학 권진관 박사의 발제였고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 김준우 박사가 논찬했다.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와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는 개교회 성장 중심의 교회구조로 인해 사회로부터 고립 자폐화되어 가고 있는 한국교회 생태계의 위기에 생명평화 교회가 새로운 생태계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선교 또한 기독교 생명평화 운동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발제를 윤인중 목사(인천평화교회)와 이은선 교수(세종대학교)가 각각 발제 논찬했다.

그러나 '종교개혁'이라는 화두에 비해 참석자가 저조한 점이 현실적 한계로 지적되기도 했다.

권진관 교수는 이에 대해 "정의는 물론이거니와 생명과 평화만 말해도 학계로부터 좌파로 낙인찍히는 풍토부터가 문제"라며 목회자와 신학자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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