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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약대동 '새롬교회'가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마을이 꿈을 꾸면..

by 아름다운 마을 2019. 10. 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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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인 뉴스] [오른손] 가치는 같이

 라이프인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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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약대동 '새롬교회'가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종교계가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떡을 주고 잠자리를 주는 사회복지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도모하는데 사회적경제는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열심히 활동하는 종교계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오른손이 한 일들이 공유되고 확산된다면 더 많은 오른손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필자는 [오른손]을 만나 오른손이 한 일을 널리 알려보고자 한다.

새롬교회는 부천시 약대동에 있는 교회이다.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의 비전은 바로 '마을공동체'다. 교회를 교회의 건물 안과 밖으로 구분 짓지 않고, 마을전체를 목회지로 바라보고 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들은 마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교회가 '마을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마을에 어떤 일들을 벌려 놓았을까?

 

가정지원센터 앞에서 설명하는 이원돈 목사

이목사가 당시 빈민촌으로 알려진 약대동에 처음온 것은 30여 년 전이다. 처음에 지역에 왔을때 맞벌이로 바쁜 부모를 대신하여 아이들을 돌보고 공부방을 운영하고, 97년 IMF로 가족이 붕괴되었을때는 어려움을 당한 가족을 돌봤다. 가족들을 돌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을을 돌보기 시작했다. 교회 건물로 사용하던 주택은 마을 어른신들의 사랑방이 되었고, 어른신들을 위한 한글교실, 문화교육을 운영했다. 지역의 제때 밥을 먹지 못하는 집에는 도시락 배달을 하기도하고, 영화제와 같이 마을의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약대동의 마을 공동체는 '달나라 토끼 협동조합'을 만들기도 했다.

 

 

지역아동센터 입구

2013년 6월 마을 사람들 43명은 크게는 몇백만원에서 몇십만원까지 십시일반 모아 4300만원을 모았다. 달나라 토끼 협동조합은 이 자본금으로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고, 주민들의 멋진 시도로 '떡카페'가 만들어졌다. 달나라 토끼 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있는 정성희 장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회에서 주도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었나요? 교회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초기 출자자 43명중에 교인들이 있지만 교회가 세웠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자발적으로 출자하여 만든 협동조합 입니다. 새롬교회에서 추구하는 비전대로 마을과 연대를 통해서 협동조합이 만들어 진거죠. 어떻게 협력하여 살아갈까 고민하는 가운데 만들어진 공동체여서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성희 달나라 토끼 협동조합 이사장

자본투자, 운영사항, 고용인원 등은 어떤가요?

초기투자금 4,300만원으로 떡카페가 만들어지고 떡과 카페가 각각의 비지니스로서 분리될 필요성을 느껴 추가 7,000만원을 추가 출자하여 떡집과 카페가 분리되어 지금과 같은 모양이 되었습니다.

카페의 경우 공식 고용인원은 2명 입니다. 자원봉사를 포함하면 좀더 많지만 임금을 받고 있는 사람들 기준으로요. 월매출은 400~500만원 수준 입니다. 주고객은 마을 사람들 입니다. 재무적인 상황은 사실 적자이기 때문에 카페 전문성을 높이고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통해서 사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떡집도 고용인원은 2명으로 노인 취약계층을 고용하였습니다. 월매출은 700~800만원 수준 입니다. 주 고객은 마을 사람들 그리고 관공서, 일반사회단체 등 입니다. 한번 떡을 먹은 사람들은 확실히 다른 떡집에 비해서 품질이 좋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더 많은 고객을 만나기 위해 홍보, 마케팅 부분은 해결해야하는 숙제인 것 같습니다.

운영하면서 어떤 어려운점이 있으셨나요?

처음에는 순진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협동조합이 우리사회의 공동체 회복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협동조합은 사업적으로 어느정도 성과가 있어야 지속가능할 수 있습니다. 일반 비지니스와 마찬가지로 전문성도 부족하고 판로도 확보되지 않는다면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사진 교체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향후 경영, 마케팅을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운영진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마을카페 달토

협동조합을 통해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치만 가지고 사업을 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 자체로 전문성이 있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고 검토하고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라이프인 뉴스] [오른손] 가치는 같이|작성자 라이프인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ifein7070&logNo=221677400318

 

 

 

[라이프인 뉴스] [오른손] 가치는 같이

부천시 약대동 '새롬교회'가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종교계가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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