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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역 마을 공동체로서 새롬교회 이야기 - 김은혜 교수 (장신대, 기독교와 문화)

마을이 꿈을 꾸면..

by 아름다운 마을 2020. 2. 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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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새롬교회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나들목교회의 가능성

 

  - 지역사회에 깊숙이 들어가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뿌리내리는 사역은 지역사회의 문화와 동떨어질 수 없는 일이다. 여러 문화와 지역사회활동을 통해서 지역을 하나님나라의 가치로 회복하는 일을 발전해나간다면 좋을 것이다. 좋은 예가 있어서 소개한다.   

 

 

☞도시지역 마을 공동체로서 새롬교회 이야기 - 김은혜 교수 (장신대, 기독교와 문화)

 

 새롬교회는 부천 약대동에서 교회를 창립한 25주년을 맞아 『마을이 꿈을 꾸면 도시가 춤을 춘다』는 책자를 발간했다. 25년에 이르는 약대동 새롬교회의 실험은, 먼저 지역을 배우고, 그 다음 지역사회에 퍼진 가정 해체의 위기를 마을의 시스템을 조성하여 해소하고, 이제 “녹색 생명 생태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생명망짜기”라는 포괄적인 선교적 비전으로 도약하고 있다. 새롬교회는 마을을 디자인하기 위한 골목 벽화와 골목 축제, 마을 놀이터, 생태공원 조성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 행복해지기를 꿈꾸며 다양한 방식으로 마을을 섬겼다. 마을글방과 지역아동센터, 신나는 가족도서관, 가정지원센터, 마을 주민들과 문화를 나누는 은빛 꿈터, 어르신 밥상공동체, 녹색장터, 인문학 카페 모임, 유아 영어모임 등 정말 다양하다. 이원돈 목사는“그가 피리를 불면 우리도 함께 춤추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약대동 마을에서 춤을 추며 노래합니다.“아이들이 신나면, 마을이 꿈을 꾸고 마을이 꿈을 꾸면 도시가 춤을 춘다"고 말한다. 

 첫째 그는 작지만 영향력 있는 생명 생태 교회를 지향하며 21세기 건강한 도시형 지역 마을 공동체로 교회를 성장시키고 있다. 현대문명의 전환을 “근대 산업화 시대의 종말”과 “생명생태시대에로의 패러다임 변화”로 읽고 있다. 새롬교회는 전통적 노동 빈민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위하여 산업화 시대 이후의 생명목회 생명선교를 지향하고 있다. 산업화 시대가 “경쟁형 인간”을 양산하는 동안 “자폐, 고립, 침묵의 역병”에 시달렸다면, 이제 “나눔과 돌봄의 목양적 인간”이 등장하여 그 시대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도시 주변부에서 농촌형 환경생태 마을을 꿈꾸고 돌격형 근대의 뛰기문화를 후기근대의 성찰형문화로 변화시켜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소유욕망과 폐쇄되고 고립되어가는 도시의 개인들을 관용과 소통 그리고 공감의 훈련으로 함께 공유하는 개방적 연대를 모색하는 마을 공동체를 위해 선교적 실천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생명망짜기 운동”은 미래의 새로운 문명을 준비하기 위한 교회의 생태적 재조직화를 의미하는데, 이 길이 ‘하나님의 선교‘ 참여하는 구체적 방향이라고 말한다. 선교활동으로는 지역아동센타/ 푸른부천 21/ 작은도서관/마을 만들기/작은 마을교회 지역아동센타라는 ‘복지생태계’를 네트워크해가고 최근에 푸른부천 21과 환경 코디네이터 교육과 마을인문학교실를 진행하고 있다.

 둘째, 산업사회에서 생태사회로 전환을 위하여 이제 우리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중미디어 대량 페기 등의 산업화 시대의 세계관을 버리고 작고 대안적인 돌봄노동의 사회화, 문화생태노동, 사회적 자본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원돈 목사는 산업화 시대를 지나는 동안 교회가“개인영혼구원 중심의 내세주의, 인간중심주의, 성공과 번영의 신학”을 숭상하며“복음의 비본질적 요소들”에 집착하며 복음의 정신을 몰락시켰다고 비판한다. 그는 산업화 이후의 새로운 선교를 꿈꾸면서 산업사회의 공장에서 물건 만드는 노동에서 사람을 키우고 돌보는 돌봄 노동으로 화폐를 벌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는 생각을 변화시켜 지역화폐로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의 전환을 시도하고 다양한 돌봄 노동을 창출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문화 생태 노동에 관하여 교회는 문화 생태 노동에 관한 철학과 인프라 프로그램 준비해고 비정규직과 인문학 학습 및 문화 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생태사회란 단순히 친 환경적 뿐만 아니라 사회가 화폐를 줄이고 사회적 신뢰(자본)를 높일 때 우리는 쓸모 있는 사람들이 된다. 그리하여 새롬교회의 사회선교는 화폐에 의존하기 보나는 지역 공동체에 참여하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사회적 신뢰와 사회적 자본을 넓힐 때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이원돈 목사는 미래 교회의 희망을 중소형 교회에서 발견한다. 그의 말대로, 한국사회에서 이제 교회는“성장형”에서“선교형”을 넘어, “생명형”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생명평화의 가치를 실현할 중소형 교회의 창조적인 연대에 달려있다. (지역의 좋은 복지관, 종교시설, 어린이집, 공부방 참여 등이 필요)

 

*참고로 현재 관련 관공서에는 다양한 바우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문화바우처, 학습지바우처, 전세대출바우처, 여행바우처 등. 재정이 어려운 중소형 교회의 성도들 중에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인력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서비스 인력을 제공하여 소외되고 저소득층에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또는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활동은 생계보다는 애정과 봉사정신으로 해야 할 일들이다. 일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많지는 않지만 시간당 인금을 받기 때문에 개척단계에 있거나 재정이 어려운 교회에서는 대사회적인 접근과 재정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선용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missional.tistory.com/88 [Missional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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