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노래로 찬양하라 (2010 10 11) 목회서신
어제는 평소 잘 아는 목사님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님의 설교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주 우리나라에 핫이슈가 되었던 사건이 타블로 학력위조논란 이었습니다.
타블로라는 가수는 데뷰하면서 그의 이력과 학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대학을 나오고, 영화배우와 결혼한 가수의 삶에 대해 대중들은 인정보다는, 시기와 질투 뒷담화를 일삼았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끈질기게 뒷조사하고 사실여부를 확인하려는 넷티즌들과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한 가수의 이력을 파헤치기 위해 결국은 지상파 방송사가 나서서 미국에 가서 직접 학위를 확인하고 추적하는 과정을 보면서 한국인의 시민의식, 담론수준에 경악을 금치못하게 됩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에 찬 담화보다, 남의 뒷담화, 남의 얘기, 가십거리에 이렇게 열을 내며, 치중하는 한국사회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직장에서건, 가정에서건, 교회에서건) 퍼져있는게 문제입니다.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매도하고, 단죄하고, 죽이는 담론이 넘치는 한국사회의 단면을 타블로 사건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시편 149편의 말씀 "새노래로 찬양하라"라는 말처럼 이제 한국 사회는 새로운 노래, 새로운 담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가야 합니다.
타블로 사건과 대조적으로 한차원 높은 대중문화를 보여준 것이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칼린이라는 지휘자가 보여준 모습입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음악을 통해 화합과 창조, 노력을 통해 하나로 엮어가는 생명력을 보여준 이 방송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가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과거의 관습을 버리고, 잘못된 말들과 행동을 버리고, 새 노래, 새 언어, 새 문화로 찬양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구태의연함과 판에 박힌, 익숙하지만 의미없는 문화에서 벗어나 새노래를 불러야 할 때입니다.
오늘은 어떤 새노래를 불러야 할까요
[출처] 새노래로 찬양하라 (2010 10 11)|작성자 주님과 함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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