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괴물과 난장이 나라의 희망 돌봄 공동체!!

수요인문학 카페

by 아름다운 마을 2010. 4. 17. 15:37

본문

728x90
반응형

괴물과 난장이 나라의 희망 돌봄 공동체!!

 

 

오늘 새해 벽두를 두마디로 요약하면 괴물과 난장이 입니다.

 

이 시대의 괴물은 누구인가? 오늘 이 시대의 난장이들이 누구입니까?

 

  1. 이 시대의 괴물과 난장이를 이야기하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시대의 희망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상징적으로 젊은 세대들의 희망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20대에 붙어진 이름이 ‘88만원 세대’입니다.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교수는
20대, 무지하게 불쌍한 애들이에요라고 이야기 합니다.

역사상 이렇게 초라한 청춘들이 있었을까?하고 묻고 있는것 입니다,

고미숙 선생은 대체 우리 시대 청춘들은 왜 그런 상황에 대해 분노하지 않는 것일까?하고 물으며

“지금 20대는 얼굴은 20대인데 몸은 70대”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20대를 너무 개인적으로 과잉 보호한 엄마의 늪에서 찿습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고미숙 선생의 새 책 호모 에로스)

우리 20대가 너무 개인적으로 자라서 공동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20대에 너희 과에 누가 잡혀간다, 어떡할거냐, 눈만 껌벅껌벅해요.

자기 친구의식이 없어요. 바로 peer(동료)그룹이 없는 거예요.

정말 외로운 사람들 인거죠. 두세 명 친구들은 있겠지요.

그런데 클래스는 그보다 크잖아요. 30-40명이 되는데 여기서

누가 고통스러우면 나도 고통스러운 거죠,

이처럼 세상은 클래스 단위로 많이 움직이거든요.

자기가 어느 클래스인가 생각을 해봐야 할 거 같아요.

자기 주변에는 클래스가 있는가, 없다고 하면 많이 외롭지요.

평생 그렇게 살거냐? 클래스 메이트없이 살거냐? 살다보면 필요할 텐데…

그리고 심지어 우석훈 교수는 20대가 알바를 하면서 20년 산 뒤 보건문제가

어떻게 될 건지 보면,“지금 20대들, 수명도 많이 줄고 많이 아플 것”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석훈 교수 인터뷰)

 

 그래서 “고용 없는 성장으로 위기를 맞은 세대”들이 근대적 핵가정마저도

꾸리기 버거워하고 있고, 부모의 집에 눌러앉거나, 결혼을 회피한다고 합니다.

(조한혜정 교수)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파트를 짓느라고 너무 바쁩니다.

그러나 그 아파트에는 진정한 미래의 사람이 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남성들의 직장이 흔들리고,

여성은 여성대로 가정을 떠나 직장으로 나갔는데 비정규직으로

다시 퇴출의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안정된 직장도 우리 가족들만의 행복한 핵 가정의 꿈도 다 흔들립니다.

가족이 직장이 그리고 중산층의 꿈이 흔들리는데 젊은이들은 문제를 풀

능력이 없는것 입니다. 너무나 개인적으로 이기적으로 살아와서

공동체를 만들고 유지할 능력이 되지 않는것 입니다.

그야마로 몇 마리의 괴물과 수많은 난쟁이의 시대가 도래한 것 입니다.

  왜 요즘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을까요?

지금의 핵가족 제도로서는 아이를 낳고 교유하고 키우기가 힘이 듭니다.

핵가족을 넘어서 문제를 함께 풀 돌봄의 공동체가 지금 사라진 것입니다.

그러기에 요즈음 젊은이들이 애 낳기를 두려워하고 있는것 입니다.

 

사회학자들은 이것을 사회적 돌봄의 위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가족, 국가, 시장, 어느 곳에서도 책임지지 않는 돌봄의 위기를 속에서,

다음 세대들은 가정을 꾸리더라도 아이를 낳을 여력이 없습니다.

이것은 지금의 젊은 세대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 있는 4050세대로 그 노후를 아무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 사회의 교실, 직장, 도로, 시장, 길거리,

모든 곳이 전쟁터로 변하며 온통 과잉 경쟁의 장이 되어가며

우리의 가족과 국가와 시장도 그동안의 돌봄의 공동체의 역활이

붕괴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회는 이제 다음 세대와 노후세대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설 전후로 독서를 해보니 사회학자 문화인류학자 모두가 입을 모으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핵가족의 위기의 유일하고도 새로운 대안은 얼마전까지는

작은 돌봄 공동체와

사회적 돌봄이었는데 한단계 발전되어 있었습니다.

돌봄 마을의 탄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 (마 4:24)

 

 오늘 각종병에 걸려 고통당하는자 이 병의 정체를 우선 파악하고

우리는 그것을 고쳐야 합니다. 이러한 핵가족의 위기의 유일하고도

새로운 대안은 작은 돌봄 공동체와 돌봄 마을의 탄생이라고 합니다.

 

  “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상하게 돌파구를 함께 찾아야 하는데,

자기만 쏙 빠져나오려고 해요.
한국은 이상하게 가족단위로 사유해요

지와 지새끼만 챙기죠.

 

미국만 하더라고 가족단위 사유를 해서 극우로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족과 함께 공동체를 생각하거든요. 똑같이 가족 얘기하는데,

미국은 공동체를 생각하고 한국은 지만 알고, 뭔 차이인지 모르겠어요.


한국은 가족을 통해서 진짜 이기적인 개인이 재생산되지요,

미국도 비슷한 거 같은데, 미국은 그래도 아직까지

공동체도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우석훈 교수)

 

  독일에도 이처럼 핵가족이 위기가 오고 공동체가 파괴되던 시기

"독일의 마더센타" 이야기를 잠시하겠습니다,

마을주민들이 '우리 집'이라고 서슴없이 부르는 마더센터.

독일에서 방문한 돌봄과 교육 공동체 마더센터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서비스와 지역사회 내 돌봄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니콜의 이야기 / “6년 전에 여기에 왔다. 18세에 처음 아이를 낳았다.

그때 아이 돌봐주는 ‘부모 어린이 센터’를 찾았
다.

그곳의 소개로 마더센터를 알게 되었다. 결혼해서 집에서 아이들 하고만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을 사귀게 되었고 빠른 시일 내에 일을 하게 되었다.

커피숍, 재활용 가게와 자신이 필요하다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여기 와서 좋은 것은, 자기가 문제가 있으면 펑펑 울 수 있다는 것이다.

라옥스의 이야기 / “21년 전에 다른 엄마들과 함께 마더센터를 시작했다.

당연히 그 당시에는 이렇게 좋은 건물에 있지 않았다. 그때 나 자신은

싱글맘이었고 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이 한명은 반신마비였고, 자신에게도 중독의 문제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내안의 분노가 많았고 뭔가 하고자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문제여성이었다.

그러던 중 운 좋게도 마더센터)’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처음 마더센터를

만든 모니카와 참여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묶어 만든 책이다.

이 책을 접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자신감이 들었다는 것은 나에게 큰 사건이었다
.

그래서 1주일에 한 번씩 장이 서는데 그곳에 가서 함께 마더센터를 만들

사람을 찾는다는 선전물을 돌렸다.

그 후 사회복지센터를 찾아가 공짜로 방을 빌렸다. 처음에 30명 정도가

모였었는데, 결혼한 사람들, 나이 많은 사람들 등 각 계층에서 여성들이 모였다.

그때 당시에는 ‘신문도 읽지 않고 내가 바보라서 아이도 제대로 못 키우는

엄마이고, 교육도 제대로 못 받았고 등등’ 부모와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 정치적인 문제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자기와 같은 상황의 엄마들과 얘기를 하면서 내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불평등의 문제이고 정치를 잘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아이들의 문제는 개인들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들이 처음 한 것이 개인적인 가족사정을 터부시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으로도 얘기를 나누고 토론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다른 엄마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것이 돈을 버는 여성이나, 남편이 경제력이 있거나 하는

안정적 생활을 하는 여성들도 똑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처럼 마더센터는 위기가정을 위해 지역사회망을 만들어서

그들의 사회적배제와 소외를 줄이는 돌봄마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

스스로 식당에 갈 돈이 없거나 문화를 누릴 수 없는 가족들은 마더센터 내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패배감,부끄러움, 위축감 등 같은 부정적 감정들은

센터의 분위기 속에서 중화시켜 우정과 실질적 지원 문화를 가지고

자신감을 찾도록 도와주는 돌봄마을이 탄생한 것입니다.

마더센터는 처음에는 뭔가 좋은 일을 하자는 취지였지 독일 전역으로 퍼질지는 몰랐다.

슈트트가르트 안에서도 많이 퍼져서 주 내의 네트워크가 되었고

서로 만나서 경험을 교환하게 되었다. 재활용 가게에 대한 경험과

정보 공유 등. 그래서 독일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다. 국제적으로 퍼진 것도

뚜렷한 전략을 세운 것도 아니고 입소문이 퍼져서 확산된 것이다.

또 이 사례가 체코에 들아가서 생태주의와 평화를 위해 모이는 여성단체와

연계하면서 시작되어 현재 체코에는 160개의 마더센터가 있다.

(마 4: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우리 새롬은 지난 성탄 새롬 지역아동센터 음식 바자회에 이어 2009

신년을 열며 꿈터 개소식과 녹색 장터를 열었습니다.

이 꿈터는 환경과 생명과 생태를 머금은 녹색 돌봄의 마을을 꿈꿉니다.


(은빛 한글 교실 교사가 된 강미숙 교우!!)빞

새해에는 우리 구역에서 이 이야기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나눔과 섬김, 보살핌과 살림을

이야기하는 이 돌봄의 공동체와 마을 이것이

새해의 우리 구역의 꿈이되길 바랍니다.

우리 가운데 약한 이들을 쓸어안고 보듬으며 우리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며 예수님처럼 천국 복음을 전파하며 나가야 합니다.

이것을 기도하며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새해 벽두와 한해의 시작이 되실

기도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