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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을에서 만난 예수” (마태복음 9:35-38) 부천 새롬 교회 2024 신년 말씀(2024.1.7)

그와 함께 춤을...

by 아름다운 마을 2024. 1. 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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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을에서 만난 예수(마태복음 9:35-38)

 

https://youtu.be/L3mRfl6AYOc

 

 

마을에서 만난 예수20166월 부천 약대동새롬교회 30주년으로부터 시작하여 201612월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촛불 시민의 등장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재난의 모든 과정을 통과하면서 썼습니다. , 부천 약대동에서 새롬 공동체와 약대동 주민들과 함께 마을 생활을 나누고, 주님의 말씀을 함께 읽어가며, 우리가 약대동마을에서 만난 예수님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오늘날 약대동의 작은 마을교회가 코로나 이후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해야 할지 그 방향을 찾아본 기록들인 것 입니다.

갈릴리에서 예수님의 하나님나라운동은 바로 마을운동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나와 마을 한복판에 있는 베드로의

장모의 집으로 들어가신 것처럼, 이 재난기에 우리도 교회라는

건물에서 나와 마을의 집과 집을 연결할 때임을 깨달았고, 예수님이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했을 때 온 마을이 베드로의 장모의 집 앞마당에

모였던 것처럼 우리도 교회를 넘어 마을로 나설 때 임을

깨달았습니다.

 

 

중풍병자 친구들이 서로 협동하여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으로 내렸을 때 네 병이 치유되었다고 협동과 돌봄의 신앙에 죄 사함을 선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알패오의아들 레위의집 앞마당에서 밥상을 펴는 예수 공동체의 역동적 움직임과 축제적 밥상 공동체의 모습을 통해서 오늘 갈릴리마을의 이 협동과 돌봄과 밥상의 감동이 이제 약대동마을의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p152)

 

 

가버나움과이방땅을 잇는 예수운동의 아름다운 협력자들(5:25-41)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정현종 시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어마어마한일이다 그는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제자들이 흔들릴 때 오히려 지역 협력자를 보내주십니다.

 

 

항해 가운데 거라사광인, 하혈병걸린 여인, 수로보니게여인이라는 지역 협력자가 등장하면서 끝내는 이방 땅의 문이 열리고,하나님 나라 운동이 확산하는 이야기는 우리로 말씀의 힘과 공감과 위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지난 30여년동안 하나님은 약대동 새롬 교회에 어린이집에,희권사님과 김숙 권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마을 도서관을 세울 때는 엄용전도사님을, 지역공부방에는 김희권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새롬교회의 초기 지역 선교 시절 하나님은 중보기도회때 김자권사님, 정권사님, 임집사님을, 찬양대에 선정 집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회 안수집사님을 통해서는 협동조합 달나라토끼를 세워주시고, 이 일을 돕기 위해 이훈 전도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또 김용희님 고공농성때 고희집사님이 등장하십니다.

제자들과 항해 이야기가 끝나고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수난받으러 라가는 이야기 앞뒤에 맹인 치유 이야기를 배치한 마가의 의도와 율법을 잘 지킨 부자 청년이 자가되지 못하고 오히려 맹인 바디메오가제자가 되어 주님을 따라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이유를 살펴보면서, 재난 이후에는 누가 예수님의 제자로 다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분명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갈릴리에서 예수님께 처음 부름을 받아 마지막까지 함께한 제자들이 골고다 언덕 수난의 십자가를 앞에 두고 하나둘 배반하고,부인하고,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도망하는 모습 속에서 코로나 재난기를 겪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신앙의 아픔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십자가를 경험하며 코로나 재난의 한복판에서 함께 말씀을 읽고 선포하면서 더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들리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처참히 무너지는 제자들의 비극적 상황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이 이렇게 끝이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운 질문에 마주 서는 것 입니다. 이러한 질문과 씨름하면서 결국은 제자들의 배반, 부인, 도망은 사실 예수님의 하나님나라 운동이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기 위해 기존의 모든 것을 해체하는 과정이라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성령님의 도움으로, 예수님의심판과 죽음 이후 하나님 나라 운동이 철저히 새롭게 시작되기 위해 예수 운동은 낡은 모든 것을 버리고 해체한 후에야1 갈릴리 마을에서 다시 보자는 부활의 말씀이 우리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새롭게 울려퍼짐을 깨닫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갈릴리 마을에서 다시 보자는 주님의 부활의 말씀을 우리 약대동에서는 돌봄교회와 돌봄마을 로 다시 시작하라라는 부활의 말씀으로 들으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부활의 교회와 마을을 꿈꾸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마을에서 만난 예수, 약대동에서 만난 사람이라

는 예수님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오늘 이 시대에 온 교회와 마을을 생명망으로 짜나가는 하나님 나라의 움직임을 보기 원합니다. 또 낡고 타락한 시대 한가운데를 하나님 나라의 겨자씨와 같은 새로운생명력이 사정없이 밀고 들어가, 낡고 부패한 세상을 새로운 정의 평화 생명의 나라로 쑥대밭을 만들어 새 세상으로 뒤엎어가며 끝내는 부활의 새 하늘과 새 땅이 오는 것을 꿈꾸어 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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