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휘] [오후 10:45] 맛난 저녁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귀한 이야기 많이 나눠서 이 또한 감사드립니다. 다음 모임은 1월 27일 오후 7시 새롬지역아동센터로 하기로 했습니다. 발제는 오늘 복사해서 나눠드린 "민주시민교육과 초등교육과정 프로그램개발" 보고서를 제가 간단히 정리하기로 하였고요 장성생님 1월10날 평화통일교육 연수 보고를 간단히 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 오랜 역사를 지닌 독일
독일은 코뮤니티 케어란 말을 쓰지 않고 지역사회서비스(Kommunaler Sozialdienst: KSD)라는 말을 쓰지만 제도상으로는 사실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별다른 점은 없는 셈이다.
지역사회서비스(KSD)에는 정보, 상담, 파트너 간 갈등·별거·이혼 상태에서 자녀와 부모 간의 갈등 중재, 임신 지원 및 파트너십 지원, 채무자 상담, 개인 위험 개입, 질병 예방 및 보조, 돌봄 및 요양 지원, 노인 돌봄, 사회부조 지원 및 연결, 장애인·외국인·무주택자들과 같은 특수한 사회적 어려움을 지닌 사람들을 위한 통합 지원 등이 포함된다.
물론 주(Land), 시(Stadt)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관들이 있지만, 독일에는 사회서비스 제공 주체로서 큰 기둥을 이루는 비영리자율복지단체가 각 지역사회마다 분포되어 있다.
이들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민간복지단체로서 디아코니와 카리타스의 경우 19세기에 설립되어 현재 전국에 2~3만여 개의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단체들 역시 100년 안팎의 오랜 역사를 지닌 조직들이다. 민간 영역에 속하지만 이들은 가톨릭이나 개신교 디아콘과 같이 20만명의 사회복지사(디아콘)의 종교적 기반을 두거나 노동자 또는 특정 대상의 복지를 추구하며 발생한 조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공급자들은 아니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수많은 민간복지단체들이 사회서비스 공급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
첫 번째 사례로서 20세기 중후반 독일 공업지역의 핵심을 이루었던 곳으로 지금은 청·장년층 인구가 감소하여 주민의 대부분이 노인들로 구성된 지역이다. 개신교 교회의 담당 교구와 해당 지역의 독일 적십자(DRK) 법인이 연계하여 노인들의 고립을 예방하고, 이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에 이웃 간 협력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독거노인들에게는 장보기, 차량 지원, 세탁 서비스 등으로 지원했다. 이와 같은 지역사회서비스는 해당 지역의 노인들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집과 마을에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두 번째 사례는 독일 연방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의 '노년을 내 집에서-사회적 거주'라는 정책 하에 전국 약 500개의 신청 중에서 총 46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진행되었다. 전체 프로그램의 목적은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도움이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익숙한 생활환경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해당자들의 불필요한 시설 입소를 피하거나 지연시키고, 자택에서 치료 및 돌봄을 최적의 환경 속에서 제공받게 하는 것이다.
이중 '시니어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목적 역시 노인들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자신의 집과 익숙한 환경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재가노인돌봄서비스 공급자들, 구청, 돌봄요양센터, 치매돌봄센터, 기타 상담센터, 시(市)노인위원회, 교회, 이웃, 주택협회, 가족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서비스는 주거상담,장보기 서비스, 점심식사 서비스(그뮌트 배달), 노인이동 서비스, 노인동행 서비스, 방문 서비스, 수리 서비스, 노인 친화적 서비스(병원에서 일상으로의 다리 연결), 호스피스및 돌봄 전화(아침 인사) 등이 제공되었다.
주민이 주인 되는 공동체
실행 결과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역할과 참여의 중요성 부각이며, 돌봄을 받는 노인들이 바로 커뮤니티 케어의 주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상호 간의 관계에 신뢰가 쌓여 움직이는 공동체를 만들어나간 것이다.
한국형 커뮤니티 케어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구조적으로는 관(정부)에서 주도하는 프로그램 하에 실행될지
커뮤니티 케어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제도와 시설 이전에 먼저 살아있는 공동체 형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질문 및 토론
1. 코뮤니티 케어란 무엇인가?
간단히 요약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안에서 필요한 돌봄을 얻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 케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코뮤니티 게어의 중심은 가까이 살지 않는, 그리고 왕래도 없이 부양의 의무만 지어진 가족이 아닌, 친밀하게 교류하고 상호 돕고 나누는 책임성이 강조되는 주민이 주체여야 한다. 그 시스템 속에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상호 돕고 나누는 돌봄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2. 오늘 시대의 상황과 돌봄마을의 가능성에 관하여!!
지금의 사회는 고령화시대이며 동시에 1인 가구의 증가현상이 뚜렷한 시대이다. 점점 더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1인가구가 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사회이다. 최근 50대 고독사 문제도 사실 1인가구여서 그 심각성이 강조된다. 20대 1인가구는 신체적으로 독립생활을 선택하는 것이라면 50대에는 비인구학적 요인인 이혼, 별거, 사별 등의 원인으로 이루어지고, 70, 80대 노년의 1인가구는 빈곤, 고독, 소외 등의 문제로 확대되어지기에 심각하다.
우리는 모두 돌봄의 주체이며 객체이어야 함을 인식하여야 한다
지금보다 서로를 좀 더 보살피는 공동체, 마을, 지역이 가능할까?”
그런 마을,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의 연대, 거리, 만남이 필요할까. 서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따뜻하게 서로를 데워 줄 수 있는 것, 그런 것이 바로 보살핌의 시작이 아닐까.
내가 만난 한 명 한 명에게 “정말 잘 태어났어”라고 따뜻한 마음, 말을 건넬 수 있는 공동체.. 지금의 봉사와 돌봄은 나에게로 되돌아 올 자산이다. 마을에서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고, 하물며 죽음까지도, 임종이후 장례까지도 우리는 상호 돕고 나눠야 한다.
근데 정부와 복지기관이 바라보는 커뮤니티케어의 시각이 좀 다른것 같습니다. 지자체마다 발표하는 00형 커뮤니티케어 모델, 통합돌봄 모델 이라는 내용을 살피면 공동체성 보다는 마을의료 또는 시설연계에 국한되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그러다보니 공공과 민간의 영역이 잘 협력이 안되고 늘 관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진행되는 것이 아쉽습니다,
우리 약대동은 부천 지역사회에서는 민차원에서 최초로 마을 커뮤니티케어 위원회가 결성되어 부천시 커뮤니티케어 설명회때 발표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마을입니다, 최근 다시 약대동에서 커뮤니티케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약대동 주민자치 모임때도 제안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러한때에 마침 우리 약대동 평화아카데미에서 12월 18일 새롬지역아동센타에서 커뮤니티 케어를 공부하기로하여 이 시간에 약대동 커뮤니티케어의 상황과 진행 상황을 평화라는 관점에서 한번 살표 봅시다,
다음 모임은 2020 1월 21일 화요일 입니다.
https://cafe.naver.com/iamsaerom/3238
약대신나는 가족도서관 리모델링 재개관 초청장과 누리보듬선교회 약대동 방문 (0) | 2020.01.15 |
---|---|
성서와 약대동의 성탄 인물들!! (누가 2:8-11) 2019 성탄 메시지 (0) | 2019.12.25 |
새롬중보기도회 2019년을 돌아보며 (0) | 2019.11.29 |
약대동 11월 문화 아카데미 (0) | 2019.11.28 |
2019 약대동 선교 아카데미 동영상 (0) | 2019.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