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복지선교, 돌봄복지와 돌봄마을로!"(기독교 사상 2021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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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한국교회의 ‘사회복지 전통’ 회복의 기회 되길 소망 - 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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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와 한국교회] > 특집 | (재)기독교서회

 

코로나 시절 가을을 맞이하며 기독교 사상 9월호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시절이라 "사회복지와 한국교회"라는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저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복지선교, 돌봄복지와 돌봄마을로!"이라는 글로 참여를 했습니다, 관심이 계신분들은 기독교 사상 9월호 일독을 바랍니다. 감사!!

특집 사회복지와 한국교회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사회복지는 잊혀진 전통이다. 알고 보면 한국교회의 사회복지 활동은 이미 1920년대부터 선교의 독자적인 영역으로 자리잡았고, 그 수준은 한국 사회의 복지사업을 선도해나갈 정도였다. 그러나 한국 기독교의 역사서들은 대체로 기독교 민족운동의 관점에서 서술되었고, 사회복지를 다루더라도 교육선교나 의료선교의 우산 아래에 두어 그 진면모를 밝히 드러내지 못했다.

이에 「기독교사상」 9월호에서는 “사회복지와 한국교회”를 특집으로 삼았다. 이 특집에서는 한국의 사회복지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를 살펴보고, 그 흐름 중 하나인 ‘사회적 경제’를 소개한 뒤, 돌봄공동체로서 새로운 복지선교의 방향을 탐구하는 글 세 편을 준비했다. 이번 특집이 잊혀진 한국교회의 사회복지 전통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1.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지역사회복지의 전개

최옥채 교수(전북대학교)는 90년대 이후 한국 지역사회복지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이것이 한국교회에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했다. 90년대 초부터 각종 보호·지원사업이 시행되었고, 자원봉사센터와 사회복지관이 운영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에는 지역아동센터가 법제화되고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이 생겨났다. 2007년과 2012년, 각각「사회적기업육성법」과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지역사회복지가 사회경제의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2012년 서울시가 시작한 마을공동체 사업도 같은 흐름이다. 2019년에는 사회서비스원이 등장했는데, 이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영역을 열 것으로 평가된다. 최 교수는 이처럼 지역사회복지의 전개 과정을 정리하고, 지역사회복지의 발전은 민주정치하에서 가능했으며 그 과정에서 교회의 역할이 컸음을 지적한다. 최 교수는 글을 마무리하며 지역사회복지가 주민들의 삶 깊이 들어와 있으니 ‘교회 마당’을 놀려서는 안 된다며, 교회가 시범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2. 사회복지를 위한 사회적 경제

임종한 이사장(희년상생사회적경제네트워크)은 한국 사회서비스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경제’를 소개한다. 인구고령화와 경제성장 둔화로 한국 사회는 큰 부담을 떠안았고, 이는 보육, 돌봄, 의료복지 분야의 위기로 이어졌다. 임 이사장은 그 대안으로 부상한 ‘사회적 경제’를 소개하며, 이탈리아의 사례를 들어 사회적 경제가 협동조합의 형태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인다. 임 이사장은 이러한 사회적 경제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성서적 대안이며, 초대교회의 나눔 실천이나 희년 사상과 연관된 것임을 주장하며 글을 맺는다.

3.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의 복지선교, 돌봄복지와 돌봄마을로

이원돈 목사(부천 새롬교회)는 80년대 이후 한국교회의 복지사역을 살피며 이것이 마을만들기 운동으로 이어진 과정을 추적하고,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돌봄 공동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80년대 초에 민간과 교회에서 시작된 탁아소와 공부방은 2000년대 초 지역아동센터로 법제화된다. 외환위기 이후 고용 불안과 빈곤 문제가 대두되면서 등장한 실업극복국민운동과 자활사업은 지역의 교회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교회가 지역공동체 만들기 흐름의 큰 축이었음을 보여준다. 팬데믹은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이원돈 목사는 결국 우리는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며, 교회가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정판)“코로나이후 한국교회복지 선교 돌봄복지와 돌봄마을로 가자5.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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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할 만한 글 : “WCC 리포트: 2021년 중앙위원회 보고서”-2013년에 부산에서 열린 WCC 제10차 총회에 이어 2021년에 11차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연기되어 총회는 2022년 독일 칼스루에에서 열린다. 이 글은 WCC 중앙위원 및 실행위원인 배현주 박사(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3년 만에 온라인으로 열린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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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돌보기, 교회가 앞장을"

[ 기획 ] <연중기획>이웃의 눈물 / 공부방, IMF 이전엔 대부분 교회가 설립, 운영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7월 21일(월) 15:26

전국에는 약 4천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그러나 이 지역아동센터가 초창기 교회에 의해 세워지고 운영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1980년대 도시의 서민과 공단지역에 작은 교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을 때 교회와 목회자를 돕기 위해 함께 서민지역에 들어간 기독여성들은 공부방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공부방이 설립되는 곳마다 아이들에게 교육과 함께 복지와 문화가 전달됐으며 복음이 들어갔다.
　
이러한 50~60군데의 작은 서민지역의 공부방의 움직임이 IMF를 지나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지역아동센터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곧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학습， 급식， 학생 인권의 최대 지원체계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지역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는 "교회는 지역아동센터를 비롯， 마을 도서관， 마을 협동조합， 어르신 쉼터 등과 같은 그동안의 지역사회 선교의 역량과 교회의 목회적 영적 기능인 구역과 심방과 중보기도와 같은 요소를 결합시켜 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를 생명망으로 연결하여 지역의 생명망을 짜야 한다"며 "교회 안의 신앙적 생태계와 교회 밖 마을 생태계를 지역심방의 개념으로 묶어 영적 돌봄망을 짜며 개인과 가족을 넘어서 지역과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돌보는 사회적 기도훈련과 사회적 심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천에서 용 나오는 시대가 끝나고 의사 자녀가 의사 되고， 변호사 자녀가 변호사 되는 계층 세습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교회가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들에 더욱 관심을 갖고， 중요한 사역지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한 때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2312

2021년 9월, 기독교 월간지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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