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막 1:33) 고흥 백수교회 마을 부흥회 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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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교회 중보기도회가 몇 년전 추자도로 간적이 있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대단한 모험을 한 것입니다. 그때 추자도교회에서 목회하던 진영훈 목사와 인연이 되어 재작년 우리 새롬교회 교인들과 백수교회와 함께 주일예배도 드리면서 찬양도 하게 되었는데 당시 백수교회의 어르신들이 찬양대를 조직하여 찬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교인들 중 중보기도회 최희정 권사님이 어르신들도 저렇게 힘차게 찬양하는데 우리도 찬양대가 좀더 열심히 찬양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중보기도회(회장:김현자권사)에서 기도하던 중 그해 성탄절에 선이정 집사님을 중심으로 많은 진전이 있어 이제는 마을 합창단을 만들 정도로 진전이 되었는데 그 동기가 바로 백수교회 성가대입니다. 오는 5월 6일 백수 마을 축제할 때 진영훈 목사님이 우리 찬양대를 초청하셨는 데 우리 찬양대가 와서 인사를 드릴 것입니다.
(2015 백수교회 주일예배시 특송하는 새롬 교회 찬양대)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마태 4:24) 이 예수님의 갈릴리 선교의 첫 시작은 예수님과 그 일행은 반복적으로 회당에 들어가시면서 시작이 되는데 당시에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가셨다는 의미는 이처럼 예수님과 제자들의 선교는 단순히 개인들이나 가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바로 마을들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깊이 드려다 보아야 할 것은 예수님은 회당에서 나와 베드로의 장모의 집이 있는 마을로 들어가셨는데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막1:33)는 것입니다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다시 깊이 드려다 보아야 할 것은 회당과 베드로의 집이 뚜렷이 대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당과 다르게 마을은 그 문턱은 낮아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당이 아니라 회당 밖 베드로의 장모의 집 앞에 온 동네가 모이는 바로 예수님의 치유의 핵심 공간이 됩니다.
이처럼 마가복음 1장에서 베드로의 장모의 집이 갈릴리 가버나움이라는 마을에서 새로운 선교적 거점이 세워지기 시작하면서 마가복음 2장에 이르러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운동의 윤곽이 들어나기 시작합니다. 베드로의 장모집 앞이 회당의 대안으로 새로운 치유장소로 등장하였다면 이어서 2장 13절에 베드로의 장모의 집에 이어 새로운 공간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바로 알패오의 아들 레위의 집이 새로운 밥상공동체와 하나님나라 잔치의 거점으로 등장 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앞에서 서술한 마가복음 1-4장 사이의 예수님의 마을활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표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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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도 오후 2시에 마을세미나에 참가하여 경청하고 있다. |
예수님의 갈릴리 마을활동캠프 (마가복음 1-4장)
1. 갈릴리 마을치유캠프 =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마가1:33)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마가 1장29절)
2. 갈릴리 마을밥상캠프 : 세리와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마가2:16)
3. 가나의 잔치 캠프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한 2;10)
4. 갈릴리 마을기도 전도 캠프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마가1:35-38)
5. 4장부터 비유로 가르치시는 갈릴리 마을말씀 캠프가 시작 됩니다. (씨 뿌리는 비유)
구약으로 잠깐 가서 오늘의 시대적 상황을 잠깐 말씀에 비추어 볼까요. 아브라함과 이삭이야기 이 부부는 불임부부입니다.
어느 문화 인류학자는 오늘 우리 한국사회의 출산율 자살률을 보면 우리는 지금 난민과 불임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또 다른 상황은 바로 요셉시대의 애굽과 같은 흉년의 상황이다. 즉 고도성장기 풍년이 지나고 저성장기인 흉년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본격적으로 저성장시대에 돌입한 우리 모두는 그전의 애굽의 현자들이 예언을 하던 고성장시대에 살았던 사회패턴을 과감히 버리고 요셉과 같은 저성장시대에 걸맞게 삶의 방식과 패턴을 바꿔야 하는 저성장 흉년기를 살아가는 요셉과 같은 지혜가 필요한 시대인 것입니다.
오늘 현대사회가 치유해야 할 가장 큰 질병은 무엇입니까? 이제 우리사회는 역사의 변곡점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생태계가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생산과 능률과 효율에 길들여져와서 돌봄과 양육에 대한 상상력이 고갈되어 위험사회, 불안 증폭, 피곤사회, 탈진사회가 되었고 우리사회는 이 헬조선의 특징인 고립, 차별, 배제 그리고 모멸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다시 마을이 부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돌봄의 붕괴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을운동이란 고립, 차별, 배제, 모멸의 산업사회를 넘어서서 친구와 초청과 환대 그리고 돌봄이 있는 공동체와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더구나 교회사적으로 이 시대는 개신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한국교회가 2000년대부터 서서히 저성장기를 지나 마이너스 성장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한계와 함께 한국교회는 심각한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고, 더구나 새로운 세대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많은 뜻있는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 가나안 성도가 되는 문제를 노정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저출산에 대한 대안을 우리 마을 교회들이 내 놓아야 합니다, 어떤 교수는 지금이야말로 농업을 배워야할 때이다 하고 딸에게 농과를 가라고 권면한다고 합니다. 조영태 교수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 농촌 지역에 살고 있는 인구가 한 15%밖에 안 된다”라며 “농업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숫자는 더욱더 적고 그분들의 연령 자체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희 둘째가 한 앞으로 10년 뒤쯤 20대 초반이 딱 되면, 농촌 지역에 젊은 사람은 정말 하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저희 딸아이한테 권하고 있는 농사라는 거는 가서 흙 파서 땅을 일궈서 하라는 것보다 이 농산업을 이야기하는 것이다”라 합니다.
“희소성의 가치, 남들 안할 때 농업을 했다는것 자체가 사회적인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4차 산업시대는 로봇이 하기에 더 이상 공장에는 일자리가 없고 이제 학교도 교과 과정 70%가 바뀌고 직업도 80%가 바뀌기에 앞으로 학교도 마을 학교 농촌 학교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농촌도 4차 산업혁명이 가장 잘 적용되는 분야라, 로봇이 일하면서 거기에는 바이오 생명, 유기농이 들어가면 농촌마을에서 덴마크와 같은 낙원을 만들어 갈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진 목사님으로부터 도시로 나간 자녀들을 부르고 우리 마을 어르신들도 준비하고 외부에서 노래패도 불러 마을 잔치를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참 시기 적절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제 농촌은 3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로 3포 5포로 자포자기에 빠져있는 우리젊은이들이 농촌에와서 일자리를 만들어 살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50 60세대를 중심으로 노후가 불안한 사람들의 은퇴 후의 살림터와 돌봄마을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조영태 교수가 이야기 한 것처럼 우리 자녀들도 돌아와 다음 세대들의 희망을 만드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2시에 ‘마을만들기’ 강의시간에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마을의 희망이야기가 만들어 지고 그 이야기가 모여 마을 잔치와 희망이 만들어 져야합니다.
우리 농촌에 갈릴리 일대에 젊고 유쾌한 밥상을 만들고 불안과 공포를 날려 버리고 더불어 사는 치유, 밥상, 말씀, 전도, 잔치 공동체를 세우신 예수처럼 이 고흥 땅에 온 동네가 모이는 멋진 예수 ‘돌봄마을’이 백수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하며 희망을 걸어 봅니다. 아멘
남도 끝 고흥 백수교회에서 마을 목회 부흥회 기사
http://www.pck-goo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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