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멀리 떠난다 해도, 세계를 여행 한다 해도, 어차피 들어서는 곳은 누군가의 동네길이죠!" (이매진피스 키즈 '만효'의 이야기)
"인사할 어른들이 많아지고, 아는척할 아이들이 많아지고, 뜬금없이 문열고 인사할 가게가 많아지는 것! 이것이 마을을 만나는 재미에요!!"(며칠전 지역방송과 인터뷰 중 갑작스레 튀어나온 나의 이야기)
이매진피스에서 기동력과 개그를 맡고 있는~~ 원영입니다.
작년초 마을과 마을을 여행하다가~~
인연이 되어 계속 만나고 있는 부천의 약대동에서!!
고등학생, 주부, 어르신들을 모시고 2013년 1월 21일(월)에 [세대공감 동네 불만 워크숍]을 진행해 봤습니다!!
앞으로 약대동에서 마을과 관련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려고 준비중인 '아하 체험마을'이 동네사업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불만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부천의 약대동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
많이 개발되었지만, 10년전만 해도 비가오면 장화 없이는 걷기 힘든 곳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주민들을 위한 복지관 시설이 따로 없고, 저소득층 주민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 약대동에는 다이아몬드 모형의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가 존재하고 있었는데요.
26년전 작은 교회로 시작하여,
처음에는 늦은 시간까지 직장 생활하는 부모들을 위한 '어린이집'이 생겼고,
그 아이들이 자라나니까 '지역아동센터'를 만들어 방과후에 공부방 등을 운영하고 있고,
그러다 아이들을 살피는 것만으로는 가족이 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신나는 가족도서관'을 만들어 여러 가정들을 살피게 되었고,
또 그러가다 소외되는 계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어르신들을 위한 '은빛꿈터'라는 센터를 만들어 '한글교실' 등을 운영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멋진 공동체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동네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수요인문학'을 꾸준히 진행하고 계신데요, 인문학 모임에서 공부하는 내용, 나오는 이야기들을 토대로
마을에서 새로운 흐름들을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요즘은 동네분들이 마을 안에서 '사회적 협동조합'들을 만들고, 즐거운 '마을 만들기' 에 여념이 없으신것 같아요!!

<사진1. 약대동 마을 공동체 다이아몬드 모형>
동네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었던 불만 사항들,
사고 위험이 많은 지역에 표시가 없거나, 자전거 도둑이 많다는 점,
그리고 취약한 부분 (청소년들을 위한 카페나 공간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고,
동네에서 운동하거나, 잘 쉬거나, 잘 놀수 없는 것에 대한 각자의 불만들을 자세히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을 공동체를 경험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동네에서 담배피우는 청소년을 만났을 때, 잘 대처하는 방법!' '아이들에게 세상 배우기' 등의 삶의 지혜를 알려 주시기도 했구요.
외부 사람들이 동네에 와서 새로운 일을 계획할 때, 주의했으면 하는 점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셔서 많이 배울수 있었습니다.
* 불만워크숍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은 영상으로 기록되었구요. 영상 기록이 올라오는 대로 다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께요!!
바쁜데도 불구하고 시간내서 열심히 기록과 정리에 도움 주신 마을 분들께~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단발성 만남이 아닌, 지속적이고 동네 속도에 맞춰 동네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행사도 생겨나고, 프로그램도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사진2. 2013년 1월 21일(월)에 진행된 '세대공감 동네 불만워크숍' 모습>

<사진 3. '우린 약대 스타일' 어르신 사진전에서 전시되었던 어르신들의 불만사항>
저는 요즘 1인시민활동가에게 '가장 적합한 현장'으로 마을을 열심히 만나고 있는데요.
마을은 기본적인 예의나 성실한 삶의 태도를 갖추고, 시민들을 만나야 하는 공간이라 저에게는 배움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마을을 만들기' 보다는 마을과 마을을 잇고, 사람들을 소개하여,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서로가 응원되고,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라고 있구요!!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서로가 응원되고,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라고 있구요!!
1인시민활동가로서 처음 가졌던 가설 "행복해진 개인은 절대 그 행복을 혼자 갖지 않는다."에 이어,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세상은 평화로워 진다."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마을을 만나고, 마을에서 배우려고 합니다.
1인시민활동가로서 처음 가졌던 가설 "행복해진 개인은 절대 그 행복을 혼자 갖지 않는다."에 이어,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세상은 평화로워 진다."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마을을 만나고, 마을에서 배우려고 합니다.
<약대동이 궁금하시다면....>

* 우선 약대동에서 마을 공동체를 일구는데 힘쓰신 이원돈 목사님의 [마을이 꿈을꾸면 도시가 춤을춘다]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 약대동 관련 기사 1) http://www.bucheon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79
2) http://www.bucheon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80
* 이원돈 목사님 블로그: http://beautifulcomunity.tistory.com/
* 색다른 동네여행의 기록, 약대동 청년 고은이(이원돈 목사님 딸)의 동네여행: http://blog.naver.com/skfl3737/80143779518
* 한달에 한번 열리는 약대동 수요인문학 카페: http://cafe.naver.com/saeromhumanity.cafe
* 요즘 약대동의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는~담쟁이 문화원 사이트 : http://damjang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