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꿈을 꾸면..

<교회탐방프로젝트 ‘교회가 희망이다’> - 지역 공동체 건설 헌신, 부천 새롬교회

아름다운 마을 2014. 8. 20. 00:56
728x90
반응형

<교회탐방프로젝트 ‘교회가 희망이다’> - 지역 공동체 건설 헌신, 부천 새롬교회|새롬 교회 소개
전체공개0/2014.08.18 12:13|수정|삭제


앵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보는 교회탐방 프로젝트, 교회가 희망이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20여년간 어린이집과 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 건설에 헌신하고 있는 부천 새롬교회를 찾아가봤습니다. 유현석 기잡니다. 

--------------------------------------------- 
한국교회는 성장주의와 성공주의, 물질주의에 빠져 대사회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2000년대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작은 신앙공동체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지역 사회 속으로 들어가 나눔과 섬김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부천 새롬교횝니다. 
------------------------------------------------------------------------------------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 위치한 새롬지역아동센터, 여름방학을 맞았지만 학원에 갈 형편이 마땅치 않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모여 학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지도에 한 글자로 놓칠세라 분주히 진도를 따라갑니다. 아이들에게는 이 곳이 공부방이자 놀이터입니다. 

김은정 / 약대초등학교 6학년 



새롬지역아동센터는 매달 200만원의 적은 보조금을 가지고, 아이들의 방과 후 보호는 물론 학습을 지원하고,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프로그램과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주체는 바로 부천새롬교횝니다. 

김경희 원장 / 새롬지역아동센터

부천 새롬교회는 지난 1989년 건전한 기독교 시민의식 확산을 위해 약대글방을 설립했습니다. 부천시 최초로 주민자치센터 내에 생긴 마을 도서관, 약대 글방 이후로 부천시에는 12개의 작은 도서관이 생겼고, 다른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습니다. 



부천새롬교회 이원돈 목사는 “도서관 하나 없던 약대동에서 25년간 마을 주민과 함께 꿈을 키웠다”며 “침체된 한국교회 가운데 새롬교회가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원돈 목사 / 부천새롬교회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이 목사는 섬김 사역의 초점을 마을 만들기에 두었습니다. 최근에는 생명살리기와 협동적 삶의 개념을 더해 협동조합 운영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노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락 배달은 물론 체조, 한글 교실을 운영하는 가족 지원센터, 인문학 카페 등 마을 살리기 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천새롬교회의 비전은 마을과 도시를 잇는 평생학습공동체와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의 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원돈 목사 / 부천새롬교회 


한국교회가 대형화와 물량주의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지역과 아동, 가족과 마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한 작은 교회의 사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