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때 기독학생운동을 펼치다 마을목회를 하게된 이원돈 목사는 마을교회가 부흥기를 지난 한국교회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유영혁 기잡니다.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 동네 깊숙한 곳에 있는 새롬교회
작은 교회이지만 도서관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는 부천의 서민지역인 약대동에 30년전에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기독학생운동을 했던 청년답게 교회를 시작할때부터 교회를 확장하는 것보다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이원돈 목사/부천 새롬교회
"초기에 신앙생활할때부터 기독청년학생운동 하면서 신앙과 함께 사회의식을 갖게 되면서 신앙과 사회의식이 결합됐습니다. 처음부터 요지역 서민지역이기 때문에 서민지역에 가서 목회를 하면 좋겠다 생각을 해서. 출발이 교회자체를 크게 만들기 보다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목회가 필요하지 않겠냐 해서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이원돈 목사는 설립 초기 10년은 지역과 어린이들과 함께 하던 시기였고 IMF 시대였던 두번째 20년은 가정해체 위기에서 가정을 지켜줬던 가족과 마을의 시기였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이원돈 목사/부천 새롬교회
"처음 10년 지역과 아동의 시기 선교기관 세워졌습니다. 어린이집 어린이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지역아동센터 생기고 후에 도서관이 생기는 그렇게 해서 지역과 아동의 시기에 선교기관 세워지면서 출발했습니다. 두 번째 10년 1997 IMF가 터지면서 여기가 서민지역이라서 가정 해체 가정 어려움들 많이 생기기 시작해서 …그런데 아이와 가정을 키우는데 한 아이와 가정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마을을 살려야 된다"
2천년대 중반 세번째 10년동안은 생명과 치유, 화해의 역할을 맡는 생명살리기 시대
부천 새롬교회의 노력 덕분에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지고 마을의 문화가 형성됐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서로 협동하고 서로 도우면서 복지생태계도 생겼습니다.
부천국제연화제때는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꼽사리영화제도 펼쳐집니다.
부흥기 이후 한국교회의 선교적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마을목회.
부천 새롬교회가 마을목회라는 개념이 생겨나기 전부터 시작해 비로서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