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수 목사 (전국 협동조합 협의회 상임 대표): ”사회연대경제는 유엔이 결의한 인류가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는 사회경제적 연대의 틀이요 선교의 도구입니다.사회적경제(추후 '사회연대경제'라는 용어로 통일될 것임)가 지닌 의미는 하나님의 선교(미시오데이)에 포함된 사회적인 가치입니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보다 효율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시작된 교회 중심의 선교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시스템속에서 이윤과 기복 중심의 선교라는 폐쇄성을 잉태했고 교회의 이미지를 이익집단으로 전락시켰습니다.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전 영역을 포괄합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인간이나 현대 교회가 지닌 것처럼자기 영역에 국한되지 아니합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존재하는 사회와 창조세계와 함께 나아가 영적인 영역에까지 맞닿아 있습니다 마을은 하나님의 선교영역중 교회와 신앙인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선교의 대상입니다. 우리의 개인적인 역량이나 교회들이 가진 한계 때문에 우리들의 삶의 자리인 마을에서부터 선교가 진행되어야 하고, 보다 강하고 유익한 결과를 얻기 위해 교회와 교회가 연대하고 마을과 마을이 이어지는 선교의 지평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 중심에 교회가 있고 목회자가 있고 사회연대경제의 목표를 지향하는 협동조합인들이 있습니다“
임종한 교수(인하대 의대교수;희년상생네트웍 이사장)
사회경제연대는, 자본주의의 한계 극복하는 대안이자 선교전략입니다. “사회내 공동체가 와해되고 해체되는 현실임에도 교회의 대응은 무기력하기만 해 이대로 가다가는 이같은 위기의 반복으로 더 큰 재앙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희망을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지 않나 싶다. 그것은 선교적 교회(마을목회)와 사회연대경제(Social Solidarity Economy)가 그 대안의 하나라고 봅니다.
“사회내 공동체가 와해되고 해체되는 현실을 직시하여, 여기에 무기력하게 대응하는 교회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대로 가다가는 이같은 위기의 반복으로 더 큰 재앙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을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선교적 교회(마을목회)와 사회연대경제(Social Solidarity Economy)가 그 대안의 하나라고 봅니다. 자본주의경제의 밑바닥을 새로운 경제로 사회연대경제로 바뀌어 놓아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새로운 변화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세계에서 사회연대경제가 확산되고 뿌리를 내리는데, 그리하여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가 올 때까지 여러분들과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새로운 세계와 경제를 만드는 데 함께 힘을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②사회적 연대 경제와 캘빈 경제사상과 희년상생과
초대교회의 에클레시아의 연결고리
임종한 교수: 역사에서 협동조합 운동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전개됐또한 웨슬리의 사회구원과 성화사상, 재물과 돈에 대한 혁신적 사상 역시 미국과 영국에 큰 영향을 미쳐 정직과 나눔의 운동을 펼치게 해 영국 사회를 변화시키고 경제발전과 사회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소개도 잊지 않았다.
김영철 목사 : 제가 캐나다에서 유학할 때 “칼빈의 경제사상”에 대해 그분야 권위자 신학자에게 한학기 강의를 들어는데, 칼빈은 단순히 자본주의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신학자, 예를 들면 당대의 “소명과 노동”정신을 자본주의와 연결하여 자본주의의 정신적 기반이 된 측면도 있지만, 더 중요한 측면은, 자본주의의 문제점 예를 들면 제네바 시의 경제적 불평등이나 양극화같은 것에 대해 강력한 경고와 대안을 제시하면서 자본주의에 대해 경고를 하고 고삐를 잡아준, 오늘날 사회적 연대 경제와 이어지는 대안적 경제를 제시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원돈목사: 또한 바울이 자신이 세운 공동체를 ‘에클레시아’(ekklesia)라고 부른 그 말의 뜻은 단순히 에클레시아라는 말의 뜻이 ‘교회’가 아니라,‘민회’를 의미한 것으로 민회는 시민계급을 대표하는 일종의 의회기구로 그 의회에는 거주 외국인까지도 포함했다고 합니다. 리처드 A 호슬리는 바울이 자신의 운동을 기존의 로마 헬라지역의‘도시민회’에 대한 대안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당시 로마의 도시민회는 남성중심의 민회이었다면, 바울의 에클레시아 교회의 민회는 오직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공동체적 몸을 이루는 연대성으로 이 바울의 예클레시아(민회)에는 여성 노예 거주 외국인(이방인)을 포함하는 도시와 마을의 공동체적 연대와 상호호혜에 기초해서 풀뿌리 에클레시아(교회)운동을 이룰수 있다는 믿음이 바울의 초대교회의 꿈 이었고 대안이었던 것입니다.우리 부천 마을 목회 협동조합도 마을의 마당과 협동조합을 통해 바울의 에클레시아(교회)와 같은 도시민회(에클레시아)가 출발될수 있다는 꿈을 꾸면서, 초대교회와 같은 마을의 에클레시아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직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공동체적 몸을 이루는 연대성과 도시와 마을의 공동체적 연대와 상호 호혜에 기초해서 오늘도 우리의 마을과 도시의 마당에서 풀뿌리 에클레시아(교회) 생명운동을 새롭게 펼치며 새롭게 부활하며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③마을목회와 사회적 연대경제의 연관성
박남수 목사: 최초 한국에 오셔서 복음을 전한 선교사님들의 선교의 대상은 교회도 아니었고 교회의 구성원도 아니었습니다. 마을이었고 마을 사람들이었습니다, 마을에 있는 많은 불특정다수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고 아픈 곳을 치유해 주고 그들의 고통에 함께 하며 가난으로 인한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었습니다.사도행전 2장에 있는 초대교회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런 연유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들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한 것이 초기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교회가 그 사명과 기능들을 다 잃어버리고 목사는 교인들을 관리하는 관리자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지요. 마을목회, 이는 신앙인과 목회자들이 놓쳐서는 안 되는 화두입니다. 저는 그래서 협동조합은 교회의 사회화 운동이고 협동조합은 초대교회의 이상과 비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사회연대경제 공동체의 성격을 갖고 있기에 교회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 시대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선교 영역은 교회 내의 교인으로 국한되어서는 인됩니다.교회의 선교영역은 제한될 수 없습니다. 목회자가 교회 안의 구성원들인 교인만을 돌보고 관리하고 관심하는 것은 스스로 선교의 영역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영역을 축소시키고 선교를 섹터화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서 있는 마을이 1차 선교의 영역입니다. 마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먼저 관심하고 대응하고 해결하려는 섬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혼자서는 그 일들을 감당할 수 없기에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고 협동조합이 필요한 것입니다.그래서 사회연대정신과 마을목회의 만남은 바로 협동조합정신과 가치안에서 가능하고, 역으로 사회적 연대와 협동조합의 가치도 마을목회 안에서 꽃필수 있는 것입니다.
최대석 목사 (예장사회적 경제네트웍 이사장) : 제가 일산에서 목회를 하다보니 50대들이 갑자기 직장을 잃고 가족들이 갑자기 어려워지자, 교회 안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저희 교회에서 생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노회안에서도 큰 교회 작은교회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작은 교회와 함께 5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어려울 때 서로 빌려주고 하니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보고, 또 제가 지금 예장 사회적 경제 네트웍 이사장을 하면서도, 코로나 이후 “협동과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지난번 예사경 총회 세미나때 마침 일산 지역에 같이 사시는 전승옥 목사님이 어르신 장례 협동조합으로 발표를 하셨기에, 조만간 일산지역에 마을 목회 세미나 한번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은 말로만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의 연대의 정신의 모델을 보일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이 “협동과 연대”정신을 훈련하여 구체적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는 “사회적 연대 경제 마을대학”과 같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④최근, 마을 목회 플랫폼의 등장과 그 하나로서 마을 신문 마을대학과 지역 마을 목회를 연결하여 마을 목회 플랫폼에 대한 구상과 이러한 연결 고리로서 10월경 출발할 마을목회협동조합과 갈릴리 신학교 연대로 마을 목회 대학의 출발의 의미!!
김영철 목사(갈릴리 신학교 교수): 10월경 제가 소속된 갈릴리 신학교와 마을목회 협동조합과 연대해서, “사회적 연대 경제 마을 대학” 가을 계절학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홍보와 참여 바랍니다. 감사
임종한 교수 ;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희년 상생네트웍”에서, 이번 총회때 정관중 “사회적 경제”를 “사회적 연대 경제로”수정하였습니다. 오늘 이곳 ‘세솔 클러스터“에 탐방을 와서 보니 이곳이 제작,홍보, 배송을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적 연대 경제“를 배울수 있는 모든것이 갖추어져 있는 곳 이어서 ,이곳에서부터“사회적 경제 대학”이 출발되고,또 10월경에 갈릴리 신학교와 마을 목회협동조합이 연대하여 ”사회적연대경제 마을대학“ 이 본격적으로 출발하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